비행기와 저녁해
공항을 이륙한 비행기가 저녁해를 향하여 날아간다. 구름을 막 빠져나온 저녁해는 마치 하늘의 눈같다. 우리도 가끔 누군가의 눈속으로 날아가 그의 마음 속을 행선지로 […]
비극이 자연이 될 때
꽃들은 때가 되면 언제나 무참히 진다. 꽃들을 무너뜨리는 것은 시간이란 폭격자이다. 언제 오는 지 알고 있지만 알면서도 어떤 꽃도 피해가지 못한다. 알면서도 […]
불이 된 노동자와 함께 한 노래 – 이소선합창단의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추모문화제 공연
이소선합창단은 2023년 5월 10일 수요일 건설노동자 양회동 열사 추모 문화제에 함께 했다. 소식은 한 노동자가 건설노조에 대한 검찰의 부당한 탄압에 항거하여 분신했다고 […]
아버지의 이름으로 또다시 시작하는 싸움 – 순교자 임기윤 목사 국가배상 추진 기자회견
아들이 아버지의 이름으로 서 있는 자리에 갔다. 아들의 이름은 임정현이었고, 아버지는 임기윤 목사였다. 2023년 5월 11일, 종로5가의 기독교회관에서 있었던 순교자 임기윤 목사 […]
위대한 풀
수평의 틈이 아니다. 벽에 난 수직의 틈새이다. 풀은 수직을 수평으로 평정하고 그곳을 자신의 푸른 삶으로 지배한다. 수직을 무너뜨리지도 않는다. 그러나 풀에게 벽의 […]
불의 뜨거움으로 익힌 사랑
장미의 바깥으로 색이 진한 부분이 있었다. 나는 진하다 생각했으나 장미는 진한 것이 아니라 뜨거움이 익은 것이라 했다. 뜨거움으로 불타면 사랑이 재를 남기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