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25일2022년 03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비와 흔적 비가 많이 옵니다.차창에 내린 빗물은 모두 아래로 미끄러져 내립니다.그런데 그 흔적은 일제히 위로 날아오릅니다.하긴 매번 아래로 미끄러지기만 하면 어찌 살 수 있을까요.비의 […]
2007년 07월 25일2022년 03월 05일사람과 사람 할머니는 여전히 당신의 과거가 아픈데 우리의 오늘을 걱정하신다 –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이야기 3 할머니의 이름은 박자 옥자 련자, 박옥련 할머니입니다.나눔의 집에 계신 할머니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으십니다.1919년에 태어나셨다고 하시니까 우리 식으로 하면올해 나이가 여든 아홉이십니다.어느 […]
2007년 07월 24일2022년 03월 0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바위와 꽃 2 꽃 하나가 있었네.그 꽃은 바위를 사랑했네.세상의 다른 모든 꽃들은 기름지고 넓은 밭을 사랑했지.밭을 버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네.하지만 그 꽃은 밭을 버렸네.그리고 […]
2007년 07월 23일2022년 03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배와 갈매기 멀리 바다 위, 배 두 척이 둥둥 떠 있다.나는 여기 지상에 발목이 잡혀 있다. — 가까운 바닷가 모래 위,갈매기 두 마리가 모래에 […]
2007년 07월 21일2022년 03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산과 하늘 산을 오릅니다.바위로 뭉쳐진 험한 길입니다.올려다 보니 바위 사이로 푸른 하늘이 내려와 있습니다.한 걸음 떼고 하늘 한 모금 마시고,두 걸음 떼고 하늘 한 […]
2007년 07월 20일2022년 03월 0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바위와 꽃 바위야, 바위야,누가 입을 굳게 다물어 너의 굳은 침묵이 된 거니.얼마나 많은 말을 안으로 삼키면너처럼 굳고 우람한 바위가 되는 거니.그렇게 안으로 삼키고 삼키다 […]
2007년 07월 20일2022년 03월 0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삶과 나무 수락산을 오르다 숲길에 앉아 묻습니다.-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거지.답은 어디에도 없고,주변엔 한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더욱 짙어진나무들의 진한 초록빛 삶만 그득했습니다.삶을 앞에 놓고,왜 이렇게 […]
2007년 07월 19일2022년 03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수락산을 오르며 생각해보면 여행이 종종 분노로부터 시작되곤 했습니다.살다 보면 싸우지 않을 수 없고,싸움은 곧잘 걷잡을 수 없는 분노로 번져 나갑니다.그렇게 하여 어느 날 대천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