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1월 20일2021년 12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모은 마음과 펼친 마음 장미는 붉은 마음을가지런히 모아 내밀었다.곧 마음을 펼치리라. 금불초는 노란 마음을한껏 펼쳐 내밀었다.마음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었으리라. 마음을 모으고 펼치면서 꽃이 핀다.
2011년 01월 19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빛에 물든 나뭇잎 비스듬히 기운 오후의 햇살에나뭇잎이 물들었다.계절이 바뀔 때 가을에 물들며 색을 얻더니빛에 물들자 그 색이 투명해졌다.색은 투명해지면 더 맑아진다.빛을 얻으면 색이 맑아지는 셈이다. […]
2011년 01월 18일2021년 12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겨울 춤판 기온이 크게 내려앉자세상이 모두 꽁꽁 얼어붙었다.추위는 우리의 세상에서 움직임을 거두어갔다.추위가 휩쓸고 있는 세상에서우리는 움직임을 빼앗기고 모두가 그대로 굳어버렸다.하지만 날씨가 추워지자투명으로 비워져 있던 […]
2011년 01월 17일2021년 12월 2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중국의 마법 미국의 한 기업가 인터뷰를 들여다 보다가그들에게 중국이 마법과 같은 곳이었음을 알게 되었다.설계도와 회로도를 마련해서 중국의 공장으로 보내면그것이 몇 달 뒤에 완벽하게 작동이 […]
2011년 01월 16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마음의 당황 감추지 못하는 마음처럼 당황스러운 것은 없다.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그 사람 앞에만 서면그냥 그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내 몸을 벗고마음이 세상 밖으로 훤히 […]
2011년 01월 15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빛바랜 잔디밭과 은행잎 잔디밭과 은행잎은서로 같은 색깔로 푸르던 시절에는악착같이 떨어져서 제각각 남모르는 듯 살더니계절이 색을 거두어가고 나자그제서야 빼앗기고 남은 색으로 하나가 되었다.겨울엔 상실의 아픔으로 세상이 […]
2011년 01월 14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과 눈물 물은 미끄럽다.물에 젖은 바위를 딛어보면누구나 금방 알 수가 있다.물에 젖은 바위 위에그 물에 온통 몸을 적신 낙엽 하나가아래로 내려가던 걸음을 멈추고 붙들려 […]
2011년 01월 13일2021년 12월 2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어둠의 지퍼 차가 온몸을 격렬하게 떨며터널을 지나가는 동안터널은 어둠의 지퍼이다.차는 터널을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어둠의 지퍼를 빠른 속도로 내리며빛을 향해 치닫는 중이다.어둠의 지퍼를 모두 내리는 […]
2011년 01월 12일2022년 04월 12일사람과 사람 커피의 맛 껍질만 벗기면 먹을 수 있는 과일들이 있다.사과가 그렇고 배가 그렇다.그러니까 사과와 배의 맛은 사과와 배의 속에 들어있다.한잎 베어무는 것으로 나는 그 맛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