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04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미나리와 가로수, 그리고 아파트 천호동과 경계를 맞댄 암사동의 한 귀퉁이로아직도 여전히 논밭이 있다.암사동의 논엔 벼가 아니라 미나리가 한가득이다.처음 천호동에 이사왔을 때,이곳엔 미나리꽝이란 지명이 있었다.지금도 길이름에 그 […]
2008년 11월 03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가을의 색, 그 화려함과 쓸쓸함 가을은 색의 계절이다.가을의 색은 화려하면서도 쓸쓸하다.쓸쓸함은 사라지는 것들의 쓸쓸함이다.가을산을 바라보다 그녀에게 묻는다.“색으로 보면 가을은 참 화려한데왜 또 한편으로 쓸쓸한 거지?”그녀가 말했다.“추워서 그래.”하긴 […]
2008년 11월 02일2022년 02월 06일사람과 사람 난 경찰이 이제 정신차린 줄 알았다 – 11월 1일 토요일 종로 보신각앞 11월 1일 종로의 보신각 앞.원래는 오후 두 시부터 촛불집회 행사가 예정되어 있었지만정작 그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눈에 들어온 것은촛불 시민 아니라보신각 광장을 빈틈없이 […]
2008년 11월 01일2022년 02월 06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사랑에 버무린 가을 진달래는 사실 그냥 꽃이 아니예요.그 꽃은 봄을 몰고 오는 꽃이예요.그래서 진달래를 마주하면 사람들은진달래가 그 여린 손으로 훠이훠이 몰고온 봄을 선물받게 되죠. 은행잎도 […]
2008년 10월 31일2022년 02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옛날 여자 생각 가끔 생각나는 여자가 있다.그 여자는 말했었다.“동원이 형은 스케이트를 가르쳐준다고내 손을 잡고 얼음판 위로 불러내더니나를 얼음판 한가운데 세워놓고비겁하게 자기 혼자 도망가 버렸어요.”직접 들은 […]
2008년 10월 30일2022년 02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먹구름 단상 요즘 심사가 편치 않다.예전에도 그랬긴 했지만뭘보든 자세가 삐딱해진다.하늘에 낀 먹구름을 보고 있어도 못마땅하다.누군가 그랬었다.구름 위에선 항상 태양이 빛난다고.하지만 하늘에 잔뜩 낀 먹구름을 […]
2008년 10월 29일2022년 0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붕어빵 대개는 붕어빵을 사먹으면그건 그냥 붕어빵일 뿐이야.그저 겨울 한철 궁금한 우리의 입을 달래주는맛있는 간식거리일 뿐이지.하지만 난 가끔 색다른 경험을 하곤 해.그건 바로 붕어빵을 […]
2008년 10월 28일2022년 02월 06일딸 내가 잃어버린 믿음, 그녀가 잃어버린 자유 그녀가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을 때,왜 아이를 갖고 싶냐고 물었다.그녀는 나는 평생 믿고 살기 어려울 것 같은데나의 아이는 평생 믿고 살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