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6일2020년 12월 20일전람회 혹은 공연 구경 꽃과 나무의 내면에서 만나는 역동적 삶 —이상열의 그림 세계 한 시인의 싯구절에서 그림이 무엇인가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만났다. 김언의 시 「팔레트」이다. 시는 “나무가 없으니 숲이라고 썼다”는 말로 시작된다. 말이 안된다. 나무가 […]
2020년 11월 14일2022년 11월 14일이소선합창단 노래와 구호 속에 다시 살아나 노동자의 행진이 된 전태일 – 이소선합창단의 전태일 50주기 추도식 공연 2020년 11월 13일 금요일, 이소선합창단은 마석의 모란공원에서 있었던 전태일 50주기 추도식에 참가하여 노래로 함께 했다. 50년전 전태일은 22살이었다. 그는 노동자가 일하는 기계가 […]
2020년 10월 27일2020년 12월 20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벤치의 독서광 — 문성해의 시 「벤치」 시인 문성해는 그의 시 「벤치」에서 “나는 앉아 있었죠/더럽고 낡은 벤치 위에”라고 말한다. 시의 첫구절을 읽으며 나는 생각한다. 앗, 나도 가끔 벤치에 앉아 […]
2020년 10월 24일2020년 12월 20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적의와 치욕으로 맺어진 사이 — 유병록의 시 「침대와 화분」 내가 시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가 갖고 있는 전복의 힘 때문이다. 나는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고 싶은 한편으로 그 안전하고 편안한 세상이 […]
2020년 10월 23일2020년 12월 20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곶감 빼먹 듯 시읽기 — 권민경의 시 네 편, 「부케」, 「소년은 점을 치는 항해사였다」, 「오이 우유」, 「플라잉 월렌다스」 권민경이 그의 시집 『베개는 얼마나 많은 꿈을 견뎌냈나요』에 새겨놓은 시인의 말에 의하면 시는 시인에게서 떨어져 나온 시인의 분신 같은 것들이다. 시인은 시인의 […]
2020년 10월 22일2020년 12월 20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슬픔의 그림에서 본 구름의 평화 — 박은정의 시 「에스키스」 시인 박은정은 그의 시 「에스키스」를 이렇게 시작한다. 네 얼굴이 빛난다—박은정, 「에스키스」 부분 나는 에스키스가 무엇인지 모른다. 에스키스가 무엇인지 모르니 시 속에서 빛나고 […]
2020년 10월 21일2020년 12월 20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토마토밭에 식탁을 차렸을 때 — 이수명의 시 「식탁」 시인 이수명은 그의 시 「식탁」을 “식탁 아래 토마토 밭이 있어요”라는 구절로 시작한다. 우리 집에도 식탁이 있다. 부엌에 있다. 나는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
2020년 10월 20일2020년 10월 20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소리내 껌을 씹으면 배터질 개구리된다 — 오은의 시 「추잉검」 사람마다 유난히 싫어하는 것이 있다. 나도 예외가 아니다. 첫손가락에 꼽아보면 내게 그건 껌씹는 소리이다. 질겅질겅은 다소 참을 수가 있다. 그건 소리라기보다 껌씹는 […]
2020년 10월 19일2020년 10월 19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잃어버린 것들이 있는 오래 전의 과거 — 이성복의 시 「누이여, 그날 우리가 탄 배는」 시인 이성복의 시 「누이여, 그날 우리가 탄 배는」은 “그해 늦은 봄, 저수지 옆 방갈로에서 일박”했다는 기억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다음 구절이 이어진다. 모닥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