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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12일2020년 05월 2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빗방울과 보석

그녀가 나도 예쁜 보석을 갖고 싶어라고 말하면비오는 날을 기다려라고 말할 생각이다.나무들이 보석을 뒤집어 쓰고 있는 것을 보니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그렇지만 […]

2016년 02월 11일2020년 05월 2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겨울나무의 마른 수다

잎들이 나무의 수다 같다.겨울나무의 마른 잎이니촉촉한 대화는 아니다.털어내지 못한 잎들은겨우내내 나무의 마른 수다가 된다.가끔 비내리는 날이면촉촉한 수다가 오가기도 할 것이다.봄이 오면 곧푸른 […]

2016년 02월 10일2020년 05월 2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웅덩이와 나무

대개는 나무가 제 모습에 취해 물웅덩이를 거울삼아 제 모습을 비춰본다고 했다. 그렇지 않다. 지나다 내가 들었다. 물웅덩이가 잔잔한 물의 표면을 거울삼아 위로 […]

2016년 02월 09일2020년 05월 2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우리가 흔들릴 때 빛은

눈에는 감지 안되는 세상이 있다. 멀리있는 세상이 그렇다. 망원경이 우리의 눈을 그 먼세상으로 데려다 준다. 너무 미세한 세상도 눈으로는 볼 수가 없다. […]

2016년 02월 08일2020년 05월 2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안개와 가로등

안개가 자욱한 올림픽대로를 가면가로등 불빛은 불빛임과 동시에비상비상을 외치는 사이렌 소리이다.하얀 빛의 비상 소리가연신 앞에서 나타났다여운을 길게 끌며뒤로 사라진다.차를 몰고 달리는 안개의 길에서그렇게 […]

2016년 02월 07일2020년 05월 2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2월의 느낌

시간이 느낌을 바꾼다.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가지는 여전히 비어있고떠난 잎들이 가지 사이에서 얼굴을 내민 뒤그 몸집을 키워비웠던 자리를 다시 채우는데는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그런데도 이제는 […]

밀로라드 파비치의 소설 『바람의 안쪽』 김동원 옮김
2016년 02월 06일2023년 05월 27일글의 세상, 소설의 세상

밀로라드 파비치의 소설 『바람의 안쪽』

내 인생의 첫책을 펴냈다. 글은 많이 썼으나 온전히 내 이름을 걸고 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밀로라드 파비치의 소설 『바람의 안쪽』이 그 […]

2016년 02월 05일2020년 05월 2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소의 손

청산도 돌아다니다 소에게길을 물었다.여기 당리가 어느 쪽이야?저쪽.코끼리에게는 코가 손이지만소에겐 혓바닥이 손이다.

2016년 02월 04일2020년 05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섬의 아침

아침 일찍 아직 해가 뜨기도 전에 배에 몸을 싣고 섬을 들어간 적이 있었다. 아침해가 섬에서 하루를 밝히며 우리를 맞아주었다. 다음 날, 해는 […]

글 페이지 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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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의 마음2026년 05월 14일
  • 바람의 막대사탕2026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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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의 나비 브로치2026년 05월 11일
  • 프랑스 장미 루이스 드 퓨네2026년 05월 09일
  • 프랑스 장미 찰스톤2026년 05월 08일
  • 구겨서 버린 햇볕2026년 05월 07일

최근 댓글

  1. 바람의 막대사탕의 KDW2026년 05월 14일

    날아다니는 달콤한 맛의 탄생이죠. ㅋㅋ

  2. 바람의 막대사탕의 문영철2026년 05월 13일

    사탕의 맛의 맛은 밖으로 나가진 않잖아요. ㅎ 작가님 글은 논점과 생각의 비약이 많아요. 그런데 좋아요. 단어를 포장하는 맛은 최고 인거…

  3.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KDW2026년 05월 09일

    꽃들이 봄이 다정한 목소리로 불러낸 예쁜 얼굴들 같았습니다.

  4. 구겨서 버린 햇볕의 KDW2026년 05월 09일

    도시는 햇볕이 반듯하게 자리를 펼 수 있는 곳이 드문 듯 싶어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KDW2026년 05월 09일

    가로등에게 조명을 부탁해 볼 걸 그랬네요.

  6. 씀바귀와 봄의 목소리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한 번의 겨울, 다가올 봄. 그에 따른 숨결. 이미 꽃은 다 알고 있었다. 누구도 노랑의 꽃을 이야기 하지 않은 것처럼

  7. 구겨서 버린 햇볕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굉장히 글을 오래 보게 하는 문체 인데요. 마음에 담아 놓고 좀더 생각을 해볼겠습니다. 오랫만에 생각을 길게하는 글을 보게되서 즐겁습니다.

  8. 치즈가루를 뒤집어 쓴 나무의 문영철2026년 05월 08일

    흐뭇한 달빛이 추가 됐으면 더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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