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7일2020년 09월 21일사람과 사람 촛불 부녀 아버지와 딸이함께 촛불을 들었다.날은 추웠으나아버지의 품은봄처럼 따뜻했을 것이다.민주 세상에 대한 열망으로 덥혀진품이었을 것이다.어느 시인이 말했듯이민주주의가 실종된 세상은겨울공화국이다.민주의 봄이 오면그때는 모두가 따뜻한 세상을함께 […]
2013년 11월 15일2022년 04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폭탄주 폭탄의 제조는 불법이나폭탄주의 제조는 불법이 아니다.폭탄은 우리의 바깥에서 터지나폭탄주는 우리의 뱃속에서 터진다. — 폭탄주란 맥주가 소주나 양주를 끌어안고자폭하는 술이다.항상 우리의 뱃속으로 뛰어들어 […]
2013년 11월 14일2020년 09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사랑의 자물쇠 서로 죄인도 아닌데왜 그렇게 구속하고묶어두려 하는 거니?묶인 것도 풀어서탈출시켜 주는게 사랑아니니?사랑이란 서로의 수인(囚人)이 되는 것이니?
2013년 11월 13일2020년 09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가을 도색 누군가 은행나무 밑에 차를 세워두었다.은행나무는 차를 가을로 도색해 주었다.은행잎으로 차를 완전히 덮을 필요는 없었다.차의 지붕으로는 촘촘히 잎을 덮었지만차의 옆으로는 잎을 몇 개 […]
2013년 11월 12일2020년 09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계수나무의 여름잎과 가을 단풍 계수나무의 그늘에 든 적이 있다.폭염이 심한 한여름의 어느 날이었다.나무밑이 유난히 시원했다.잠시 머물면서 나무 이름까지 알게 되었다.잎이 독특해 한번 본 것으로잊지 않고 이름을 […]
2013년 11월 11일2020년 09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빛과 물결 날좋은 날에는 하루 종일 빛이 쏟아진다.청담대교를 건너는 지하철의 차창으로 내려다보는 한강에오전의 햇볕이 반짝거리며 빛나고 있다.허공을 날아 수면의 물결에 내려앉았을 것이나허공에선 어디에서도 빛과 […]
2013년 11월 10일2020년 09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차창의 은행잎 은행잎 몇 개가 창에 붙었다.전날 내린 비의 덕택이다.다섯 개는 창을 위에서 아래로비스듬히 사선으로 가로지르며다양하게 방향을 잡았다.좌우의 위아래 구석으로 자리잡은두 개의 은행잎도 서로 […]
2013년 11월 09일2022년 04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감에게 귤을 묻다 감나무에서 감을 만났다.당연한 일이다.잎으로 미루어나무를 짐작할 수 있는 나무 중에감나무가 있었다.다행이 나무는늦은 가을도 마다않고잎을 갖고 있었고그래서 나는 그 나무가감나무임을 알 수 있었다.그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