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30일2023년 10월 2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단풍성운 성운에서 별들이 탄생한다. 오리온자리에 위치한 말머리성운이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가을에는 밤의 동네를 돌아다니다 보면 머리맡에서 성운을 만날 수 있다. 단풍성운이다. 단풍 […]
2023년 10월 29일2023년 10월 2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햇볕의 변신 실내를 파고든 햇볕이 하얀 옷을 입은 신비로운 여자로 변신을 하더니 의자에 앉아 무엇인가를 읽고 있었다. 눈부신 변신이었다.(배우 김현아)
2023년 10월 28일2023년 10월 28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밤단풍놀이 마포구청역 근처의 맥주집에서 아는 사람들과 술을 마셨다. 막 해가 진 뒤에 만났으나 술은 우리들을 늦은 시간으로 데려간다. 그래도 지하철이 끊기기 전에 천호동집으로 […]
2023년 10월 27일2023년 10월 26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사철나무의 계절 감각 사철나무는 사철 푸르다. 하지만 잎만 그렇다. 6월초쯤 계절이 여름에 접어들면 그때는 꽃을 피운다. 붉은 열매를 터뜨리는 계절은 가을이다. 사철 푸르다고 계절을 모르는 […]
2023년 10월 26일2023년 10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내년의 기약 둘은 올해 얘기를 속삭일 수 있을 만큼 가까워졌다. 올해는 푸른 속삭임의 시간이었다. 내년에는 입술을 나눌 수 있을만큼 가까워질 것이다. 아주 가까워지면 더 […]
2023년 10월 25일2023년 10월 24일글의 세상, 여기저기 쓴 글들 자유 1여자는 자유로워 보였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여자였으며 배우였다. 배우 답게 여자의 얼굴에선 표정이 살아 있다는 인상을 받을 때가 종종 있었다. 남자에게 […]
2023년 10월 24일2023년 10월 2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한 나무의 두 계절 대왕참나무가 한쪽 가지엔 가을을, 또다른 한쪽 가지엔 여름을 들고 있다. 두 계절이 색으로 확연하다. 잠시 두 계절이 한 나무를 함께 산다.
2023년 10월 23일2023년 10월 2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철쭉의 붉은 가을 철쭉의 가을이 붉다. 여름을 뜨겁게 넘기고 가을에야 뜨겁게 넘긴 여름 생각에 잠긴 것이리라. 우리도 그렇다. 힘들게 넘길 때는 오늘을 생각할 여유도 없다. […]
2023년 10월 22일2023년 10월 22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낙엽의 마음 가을에 마련한 고운 색으로 눈길은 가져올 수 있었으나 고백으로 삼을 수는 없었다. 길에 떨어진 낙엽 하나가 그림자를 고백 삼아 뒤로 들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