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8월 20일2022년 04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문밖에 선 그대 그대, 문밖에서 서성이고 있군요.문을 두드려볼까망설이는 마음이 만져져요.이걸 알려드리지요.문고리를 내려놓았다는 것은문이 열려 있다는 뜻입니다. — 그래도 문을 열기가 두렵나요.그렇다면 황토의 벽에 창을 내고그 […]
2005년 08월 18일2022년 04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도시의 삶과 삶의 온기 회색빛 콘크리트의 도시에도 삶은 있다.도시는 잘 구획되어 있으며,사는데 편하다.대다수의 사람들이 그곳에서 살고 있다.그러나 도시의 삶을 바라볼 때면무엇인가 중요한 것 하나가 빠진 듯한 […]
2005년 08월 18일2022년 04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날다와 헤엄치다 원래 그들의 길은 하늘에 있었을 것이다.그리고 그 길의 아래쪽 어디엔가 호수나 강물이 있었을 것이다.항상 호수나 강물은 그저 호수나 강이었고,그들은 그 위를 날아 […]
2005년 08월 18일2022년 04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비둘기, 오리를 꿈꾸다 지상에 있을 때면오리의 걸음은 뒤뚱거린다.나는 것도 그다지 날렵하지 않다.하지만 물에 있을 때면자유는 오리의 것이다. —- 비둘기는 지상에서의 보행도 원활했다.나는 것은 더할 나위없이 […]
2005년 07월 25일2022년 04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모여있는 사람들의 아름다움 종종 사람들은 그냥 모여 있는 것만으로아름다움을 이루곤 한다.그들이 그 자리에 의도적으로 모인 것은 절대로 아니다.사진 모델들처럼정해진 동선을 따라 위치를 잡고지금 그 자리에서 […]
2005년 07월 14일2022년 04월 0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나비의 이름 배추흰나비이다.색깔로 미루어 흰나비란 것은 알겠는데배추는 어디서 온 것일까.알을 배추잎의 뒤쪽에 낳는다고 한다.배추란 이름은 태어난 곳에서 얻은 셈이다. — 표범나비이다.이름을 정확하게 찾지는 못했다.표범나비의 […]
2005년 07월 09일2022년 03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옥수수, 그 속의 늙음과 젊음 태어나자 마자 할아버지가 되는게 뭐게?옥수수.시골에서 자랐던 내게 옥수수의 수염은항상 할아버지의 턱에 난 수염을 연상시켰다. —– 그 할아버지 옥수수 옆에서옥수수 하나가 등을 돌리고 […]
2005년 06월 16일2022년 03월 3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갈매기, 배가 되거나, 혹은 새가 되다 갈매기는 종종 바다에 배를 깔고 그곳에 앉아 시간을 보낸다.그때면 갈매기는 배가 된다.제 배에 제 몸을 태운 배이다. 물론 갈매기는 난다.그때면 갈매기는 분명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