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6월 25일2021년 11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창살과 마음 울타리가 창살로 된 담을 지난다.창살도 햇볕은 막지 않는다.바람의 출입도 자유롭다.그러나 창살로 가로막으면햇볕도 가로막힌 느낌이 난다.벽은 몸을 가두고 창살은 마음을 가둔다.마음이 갇히면 울타리에 […]
2013년 06월 24일2021년 11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안테나와 전깃줄 전기는 줄을 타고 집으로 들어갔다.들어가선 집안을 환히 밝히거나하루 종일 냉장고를 돌리는 등여러가지 일을 했다.텔레비젼 전파는하늘을 날아와 안테나에 착륙했다.간혹 불시착하는 전파도 있었다.어찌 착륙이 […]
2013년 06월 23일2021년 11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벽과 금 세월은 꼭벽에 금긋이 놀이를 하면서 논다.사람들이 낙서만큼이나 싫어하지만아무리 싫어해도세월은 아랑곳하지 않는다.가끔 금긋기 놀이를 하다금을 따라 벽을 뜯어내기도 한다.가까운 곳에 놀이터가 있어도 세월은놀이터를 […]
2013년 06월 21일2021년 11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달과 비행기 2 공상 과학 영화 속에선가끔 인공의 하늘 얘기가 나왔다.영화속 인공의 하늘은 대개맑은 날을 보여주지 않는다.하지만 우리의 하늘은 여전히 자연이다.하늘이 맑을 때면저절로 고개를 들어 […]
2013년 06월 20일2021년 11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빛과 지하도 비가 오는 흐린 날인데도바깥엔 빛이 환하다.빛들은 지하도를 싫어한다.비오는 날에도궂은 날씨를 마다않고밖에서 어정거릴 뿐지하도로 들어오지 않는다.지하도엔 언제나인공의 빛들만 들어와 죽치고 있다.
2013년 06월 19일2021년 11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강과 그리움 강은 흐른다.빤히 보면서도 닿을 수 없는이켠과 저켠의 그리움 사이로. 안개가 지운다.지상과 하늘의 경계를.맞닿아 있으면서도 갈라섰던강과 하늘이 이어지고하늘이 강으로 흐른다. 안개낀 날,그리움을 낳으며흘러온 […]
2013년 06월 16일2021년 1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추억의 빛 꽃을 보내고 난 장미의 자리에는붉은 추억이 남을 줄 알았다.그러나 그 자리엔분홍빛 기억이 남았다.진달래를 곁눈질 했나 보다.가끔 장미의 추억은다른 꽃의 몫이다.
2013년 06월 13일2021년 1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황조롱이와 긴장감 한강변의 수풀 위로황조롱이 한 마리가 떴다.마치 제자리 날기라도 하듯하늘의 한가운데 그대로 멈춘채강변의 풀숲을 내려다보고 있었다.풀숲 전체가 모두 숨을 숙였다.
2013년 06월 10일2021년 11월 3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장미와 마음 가져온 장미로마음이 빽빽하게 채워지자마음이 비좁아졌다.장미 이외에는아무 것도 놓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