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8월 09일2021년 12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창과 구름 바깥으로 나가면구름은 하늘에 떠 있었다.건물 안으로 들어가커다란 창의 앞에 서자이제 구름은 창에 담겨 있었다.바깥에 있을 때는세상 모두의 구름이었으나창에 담자창 앞에 선 나의 […]
2012년 08월 08일2021년 12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매미의 허물 숲속의 나무에매미가 벗어놓고 간 허물이다닥다닥 붙어있다.허물은 한동안 매미가노래를 담아두는매미의 노래 주머니이다.숲속에 허물 속에서 꺼내간매미의 노래가 가득이다.아직 노래의 끝자락 한 소절 정도는남아있지 않을까 […]
2012년 08월 03일2021년 12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사랑의 아우성 때로 풀잎은소리없는 사랑의 아우성이다.풀잎 하나하나에 새긴 사랑으로한여름의 세상을진한 초록빛으로 덮어가며풀들이 자란다.
2012년 07월 23일2021년 12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초록 입맞춤 감나무 잎이 입을 맞춘다.바람에 살짝살짝 흔들리는가벼운 입맞춤이었으며동시에 아주 진한초록의 입맞춤이었다.
2012년 07월 22일2021년 12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새벽 이슬 두 방울 목의 갈증을 푸는데는생수 한병으로도 모자랐지만마음을 맑게 씻어내는데는풀잎이 내민새벽 이슬 두 방울로도 충분했다.
2012년 07월 16일2021년 12월 1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신발과 걸음 더 이상 싣고 다녀야할 걸음이 없어지자신발은 걸음을 벗어놓고몸을 웅크린채 우두커니 앉아 있었다.신발이 벗어놓은 걸음을 보니신발의 걸음은 걸음이 납짝했다.
2012년 07월 14일2021년 12월 12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우렁이의 걸음 우렁이 한마리 논을 기어간다.하루 종일 내 한걸음이다.풍경을 휙휙 지나치며바삐 걷는 내 걸음 중에서딱 하나만 골라 그 한걸음에우렁이는 하루를 차곡차곡 눌러담는다.우렁이의 느린 걸음이결국은 […]
2012년 06월 23일2021년 12월 1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길과 문 길이 집의 문을 바꾼다.가평의 길거리를 걷다가그런 집을 하나 볼 수 있었다.집의 모양으로 봐선드나드는 앞문을 남쪽으로 낸남향집이 분명해 보였다.집의 뒷쪽을커다란 은행나무가 지켜주는 집이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