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27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지리산의 손짓 지리산 둘레길에 있는 등구재를 넘어전북 상황마을에서 경남 창원마을로 넘어간다.등구재를 넘자 지리산이 손에 잡힐 듯 눈앞에 서 있다.고개를 올라오다 만난 사람이 미리 알려주었다.고개를 […]
2010년 12월 25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얼음 꼬치 얼음 꼬치 한번 드셔 보실래요?강원도 춘천의 의암호를 어슬렁거리다가 보았죠.보통 꼬치는 고기를 막대기에 꿰고불에 익혀서 만들지만얼음 꼬치는 전혀 다르게 만들어지죠.춘천 의암호에선 중도로 사람을 […]
2010년 12월 24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연못과 나무 나무가 연못에게 속삭였다.나는 너한테 많이 미안해.한해 내내 네 곁에 자리하고원없이 목을 축이며한순간도 갈증없이 살고 있지만나는 너에게 하나도 주는 것이 없어. 연못이 나무에게 […]
2010년 12월 23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벽과 나무 그림자 나는 네가 사는 집의 곁에서한 그루 나무로 살거야.자리는 서쪽으로 잡을 거야.그럼 오후가 기울기 시작할 때쯤햇볕이 내 그림자를 밀어내너의 집 벽에 눕혀주겠지.날 것의 […]
2010년 12월 21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산위에 걸린 저녁 햇살 해가 기우는 저녁 시간에실상사를 둘러보았다.여기저기 기웃거리는 동안해는 서쪽으로 넘어가 버렸다.막 산너머로 하루해를 넘긴 서쪽의 산들은제 그림자를 길고 넓게 펼쳐실상사를 모두 저녁 그림자 […]
2010년 11월 15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구름과 작은 호수 바다는 끊임없이 일렁대고 있었다.바다가 일렁대는 것은 바람 때문이다.바람은 항상 바다의 품에서어린 아이처럼 뛰어논다.무수히 찍히는 바람의 발자국들,그때마다 바다에 무수히 물결이 졌다.사천해수욕장을 지나사천항으로 가는 […]
2010년 11월 13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글자와 맛 찻잔에 글자들이 빼곡히 새겨져 있었다.드문드문 아는 한자들은 있었지만 무슨 소리인지는 알 수 없었다.하지만 글자는 몰라도 차는 맛있게 마실 수 있었다. 글자들은 멀고 […]
2010년 11월 12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계단이 된 돌 당신의 발이조금 깊다 싶은 높이를 툭 떨어질 때계단이 된 그 돌이중간쯤에서 얼른 당신의 발을 받쳐편안하게 아래쪽 길로 내려주고 있었다.
2010년 11월 10일2021년 12월 2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밤의 산책로 낮엔 길이 우리의 발걸음 앞에 엎드려 있다.모든 길은 땅에 엎드려 그 등을 우리에게 내주고우리는 그 등에 엎혀 길을 간다.대개 밤엔 그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