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4월 03일2021년 1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사랑과 장사 사랑은 저희 둘만 좋은 것이 아니다.심지어 그 사랑으로다른 사람들을 먹여 살리기까지 한다.사랑으로 좋아죽은 수많은 연인들이 있고그 사랑으로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그 옛날, […]
2011년 04월 02일2021년 1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마음과 바다 마음은 때로 육지를 닮는다.마음이 가는 곳을 앞에 두고도마음을 앞으로 내지 못하고오히려 마음을 깊숙히 뒤로 물린다.만(bay)은 뒤로 물린 육지의 마음이다.우리가 바다에 가는 것은바다는 […]
2011년 03월 23일2021년 1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붉고 노란 단풍 한때 둘은 같은 노선을 걷고 있었다.이른바 초록 노선이었다.여름 한철, 뜨거운 햇볕에 맞설 때는초록 노선만한 것이 없었다.계절좋은 가을이 오자둘은 모두 초록 노선을 버리고각자의 […]
2011년 03월 18일2021년 1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강을 거슬러 집으로 가는 길 그 길에 들어서면길은 내게 동쪽으로 가라고 했다.그 길은 동쪽으로 가라고 안내를 하면서도번번히 차들을 그 길로 빽빽히 몰아넣어 앞뒤를 막고느려터진 걸음으로 내 발목을 […]
2011년 03월 16일2021년 1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두 가지의 잠 보통 때라면 나는피곤의 무게로 눈을 감고그리고는 잠에 들었다.잠은 내가 잠든 그 밤에밤새도록 내 피곤을 말끔히 씻어아침이면 내게 달콤한 잠을 선물처럼 내주고는어디론가 사라졌다.내가 […]
2011년 03월 06일2021년 1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 사이, 그리고 하늘 여름의 한라산은 시야를 열어주지 않는다.길을 오르는 내내 온통 나무들이다.나무는 슬프다.가는 길을 내내 함께 해주는데도사람들은 나무가 눈앞을 막았다고 투덜거린다.그리고 사람들은 답답해 한다.가다가 올려다 […]
2011년 03월 04일2021년 12월 2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작은 사랑 바닷가의 바위에 앉아 낙조를 기다리다커다란 바위의 옆에 새겨진 사랑을 보았다.눈여겨 보지 않으면 누구나 그냥 지나칠아주 작은 사랑이었다. 하긴 사랑이란 원래 그렇게 아주 […]
2011년 03월 03일2021년 12월 2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결핍과 사랑 얼음판 위로 부러진 연대궁 하나가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내 시선을 끌어간 것은연대궁의 주변이 녹으면서 그려낸 하트 문양이었다.눈으로 하얗게 덮여 있어 하트 문양이 더욱 […]
2011년 03월 02일2021년 12월 2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붉은 눈동자 한낮의 해는 눈을 마주할 수가 없다.한낮의 해는 부릅뜬 눈이다.눈을 부릅뜨고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고 해보라.마주하기 보다 곧바로 고개를 돌리게 될 것이다.해는 하루를 마무리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