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잎의 손바닥
잎은 곧잘 손바닥 같다.여름과 가을의 잎은그 손바닥에 색을 움켜쥐고 있다.가을은 잎이 손바닥에 쥔 여름색을 가져가는 대신고운 가을색을 건네준다.잎은 가을이 건네는 그 색의 […]
단풍든 산수유 잎
산수유는 꽃은 노랗다.봄이 오면 먼저 꽃으로 나무를 장식하며나중에 잎들이 얼굴을 내밀고 그 곁을 함께 한다.잎은 시작 때는 초록빛이다.꽃은 지면서 열매로 건너간다.꽃이 건너가 […]
도시의 일몰
서울에서도 해가 집니다.그것도 아름답게 집니다.하지만 그 아름다움이 순탄하게 오지는 않습니다.아마 바다나 산이었다면그 넓은 품에 안기거나 산의 등에 기대면서평온하게 저녁이 마무리되겠지요.그러나 서울에선 남산 […]
알로카시아 잎
“너네, 사랑하는 사이구나.” 하지만 두 잎의 사랑이계속 붙어가지는 못하고 있다.둘의 사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우리나 잎이나순간의 사랑으로 영원을 사는 것이지한번 사랑이 영원히 가는 […]
카메라 플래시
우리는 모두 어둠 속에 숨어 있었다.그녀의 카메라가 우리의 주변을 어슬렁거리며우리들을 사냥하려 하고 있었다.그러다 드디어 우리들을 발견하고,우리들을 향해 카메라의 초점을 모았다.하지만 우리는 어느 […]
새집
새는 집을 한번 장만하면그 집이 아무리 오래되고 낡아도 항상 새집이다.우린 두꺼비한테는 항상 헌집을 주지만절대로 새에겐 헌집을 주는 법이 없다.새의 집은 언제나 새집이다.그래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