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어느 집 현관의 봄
동네 연립의 어느 집에서화분을 현관밖에 내놓았다.처음에는 봄좀 빨리 불러오라고바깥에 내놓은 줄 알았다.다시 보니 짙은 창이 하늘이었고그 하늘은 꽃이 가득한 봄이었다.꽃을 바깥에 내놓자안이 […]
그늘과 햇볕의 사랑과 파경
노란 벽에서 만난 그늘과 햇볕이노랑색에 물들어 함께 놀았다.내가 보기엔 경계가 선명할 정도로둘이 많이 달라보였으나둘은 우리는 서로 노랑으로 똑같다며눈에 역력하도록 좋아하는 티를 냈다.저녁이 […]
명자나무꽃의 꽃망울
명자나무꽃의 꽃망울이서로 뭉쳐 몸을 비비고 있다.봄이 지척에 왔지만아직 겨울끝의 냉기가바람 속에 남아 있다.꽃도 서로 모여몸을 바짝 붙이고체온을 나누며남아있는 겨울 추위를 이길 줄 […]
새와 자유의 오해
새 두 마리가아득하도록 하늘을 높이 난다.자유를 만끽하고 있는게 아니다.열심히 강을 내려다보며먹이를 찾고 있는 중이다.농촌이 전원이 아니듯이많은 사람들의 오해와 달리새가 곧 자유도 아니다.
금빛 저녁강
때로 두물머리 강가에 서면지는 해가 강을 황금빛으로 물들여놓곤 했다.사람들은 대개 강가를 한적하게 비워놓고황금의 꿈을 좇아갔지만지는 해가 비스듬히 몸을 눕힐 때,그 몸을 안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