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3월 30일2022년 04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꽃의 입맞춤과 포옹 꽃은 그냥 피지 않는다.당신을 향하여 입을 내밀고 입맞추려 한다.심지어 빨간 립스틱까지 바르고 나올 때도 있다.꽃과 뜨겁게 입맞추시라. 꽃은 그냥 피지 않는다.반가운 마음에 […]
2010년 03월 24일2022년 04월 09일서울에서 3월의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날 3월 22일 월요일, 서울에 때아닌 눈이 내렸다.그것도 강원도에 가서나 볼 수 있는 엄청난 눈이었다.그날 그녀는 이사를 했다.1년 정도 머물던 홍대근처의 합정동 사무실에서 […]
2010년 03월 23일2022년 04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한눈을 팔면 한 존재가 지워진다 여자나 남자나자기 사람이 한눈 파는 걸 싫어하지.그리고 대개 그걸 한 사람을내 것으로 소유하고픈욕심이라고 말하지.하지만 카메라와 렌즈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면대답이 달라질 수가 있어.카메라와 […]
2010년 03월 22일2022년 04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양귀비꽃 여지껏 내가 여자인줄 알았지?하지만 겉의 내 미모와 달리나는 원래 남자였어.내 턱에 빽빽이 나 있는 수염을 보면아마 누구나 적잖이 놀라고 말거야.그래, 난 남자였어.하지만 […]
2010년 03월 20일2022년 04월 09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눈이 내릴 때만 만난 바위 사진을 뒤적거리다 알게 되었다.그 바위와는 눈이 올 때만 만났다는 것을. 처음 그 바위를 만난 것은 2005년이다. 다음 해인 2006년에도 또 눈오는 날 […]
2010년 03월 19일2022년 04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눈이 내릴 때와 그쳤을 때 눈이 내리자눈은 와와 몰려가계곡과 산에 안겼고,나도 눈과 함께 몰려가계곡의 품에 안기는 느낌이었다. 눈이 그치고 나자내가 너를 언제 안아준 적이 있냐는 듯이계곡과 산은 […]
2010년 03월 17일2022년 04월 0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고드름의 울음 3월의 고드름은 운다.대개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운다.슬픔을 동그랗게 말아 하염없이 뚝뚝 떨구는 울음이다.하지만 가끔 고드름이 흐느낄 때도 있다.흐느낌은 슬픔을 얇게 펴서 바람에 […]
2010년 03월 13일2022년 01월 10일여행길에서 백담사 다녀오는 길 – 나오며 만난 풍경 풍경이란 사실은 많은 얼굴을 갖고 있다. 봄의 얼굴과 여름의 얼굴이 다르고, 눈이 왔을 때와 비를 뒤집어 쓰고 있을 때가 또 다르다.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