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31일2022년 01월 3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마지막 사진과 첫 사진 난생 처음 카메라를 장만한 것은 2001년이었다.코닥에서 나온 DC4800이란 모델명의 디지털 카메라였다.그 전에는 빌려서 찍거나 1회용 카메라를 사용했었다.2004년 4월 19일, 그 카메라로 마지막 […]
2009년 01월 30일2022년 01월 3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나무와 선 눈이 내린 날,산길을 오르다 나무 한 그루를 마주한다.언젠가 보았던 나무이다.햇볕이 좋아 집을 나섰던 날이었다.그때는 옆으로 펼친 나뭇가지에서팔을 넓게 펼치고 누군가를 맞아주는나무의 반가운 […]
2009년 01월 29일2022년 01월 3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뭇가지 가득한 겨울숲 나뭇가지가 어지럽게 얽힌 겨울숲은마치 수많은 상처의 흔적 같기도 하다.날카롭게 살갗을 훑고간 회초리 자국을 연상시킨다고나 할까.눈이 내리면 흰색 바탕에 대비되어그 상처 자국은 더욱 […]
2009년 01월 27일2022년 01월 3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눈내린 겨울숲 겨울숲은 놀랍다.어쩌면 저렇게 빈틈없이 차 있으면서동시에 텅비어 있을 수 있는 것일까.겨울숲의 충만과 비움이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때가바로 눈이 왔을 때이다.나무들은 눈에게 내줄 자리를 […]
2009년 01월 26일2022년 01월 3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물의 길과 눈의 길 날씨가 추워지자계곡을 흘러내려가던 물이 얼어붙었다.하얗게 물의 길이 드러났다.어제도 그제도 물이 내려갔을 길이다.물은 그냥 내려가는 것 같아도항상 제 길을 꼭 붙들고 내려간다. 눈이 […]
2009년 01월 24일2022년 02월 0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옆과 앞 옆에서 볼 때는 나뭇가지 둘이나란히 길을 가고 있었다.다정한 둘이려니 생각했다. 앞으로 가 정면에서 보니나뭇가지 둘은 서로 갈라서서제각각 길을 가고 있었다.동행의 느낌은 나지 […]
2009년 01월 22일2022년 02월 01일산에서 눈내린 날의 수종사 – 운길산 넘어 수종사 가는 길 4 수종사는 언제나 차를 갖고그 턱밑까지 올라간 뒤에 둘러보곤 했었다.차는 항상 숨을 몰아쉬었고,역하게 올라오는 거친 숨 속엔타이어의 탄내가 진하게 포함되어 있었다.차에서 내려 절로 […]
2009년 01월 21일2022년 04월 09일산에서 기어코 정상에 가다 – 운길산 넘어 수종사 가는 길 3 1월 16일 금요일,덕소에서 시작되어 새재고개로 오른 걸음은뜻하지 않게 운길산으로 이어졌다.언젠가의 설악산 초행길처럼 멋도 모르고 간 길이었다.난 항상 뭔가를 치밀하게 계획하는 법이 없고,그것은 […]
2009년 01월 20일2022년 02월 01일산에서 새재고개 약수터에서 중간 어딘가까지 – 운길산 넘어 수종사 가는 길 2 1월 16일 금요일, 눈이 불러낸 운길산 산행은전처럼 덕소에서 시작되었다.산을 탈 생각이 아니어서카메라 이외에는 별로 준비한 것이 없었다.오늘은 새재고개를 넘어가면 만나는 약수터에서운길산 정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