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06일2022년 01월 2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통방산 선바위 지상을 뒹굴 때나는 욕망의 덩어리이다.몸의 욕망만으로 바짝 고개를 세운다.초록이 우거진 숲속에서도나는 숲의 고요 속에 마음을 가라앉히기 보다욕망으로 들끓는다. 약간의 숨을 몰아쉬며 산을 […]
2009년 06월 03일2022년 01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 내리는 날의 숲속 잣나무 초록이 우거진 숲속에비가 내립니다.잣나무 한 그루,갑자기 나무를 버립니다.나무를 버린 잣나무,수직으로 날리는 빗줄기를 타고하늘로 날아오릅니다.온몸은 온통 비늘 투성이입니다.물속을 떠나 바람 속을 유영하지 오래되어비늘은 […]
2009년 06월 02일2022년 01월 2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와 눈물 갑자기 비가 내린다.비는 비가 아니라때로 눈물이다.그것도 며칠을 꾹꾹 참다가결국은 못참고 터뜨린걷잡을 수 없는 눈물이다.충혈된 눈망울의 핏발이 그대로 쏟아진붉은 눈물이다.마당이 붉은 눈물로 가득했다.가시던 […]
2009년 06월 01일2022년 01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새와 계단 사람들이 계단에 푸른 풀을 그려놓았다.그 풀밭 위에 파랑새와 노랑새도 그려놓았다.계단의 풀은 사시사철 푸르지만 더이상 자라진 않았다.계단의 새는 언제나 날개를 펴고 있었지만한번도 날아오르질 […]
2009년 05월 24일2020년 08월 09일사진 그리고 이야기, 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에 젖은 숲길 숲길을 걷습니다.낙엽들이 깔린 길입니다.바삭하게 잘 마른 낙엽들이몸에 몸을 포개고엎드리거나 누워있습니다.걸음을 옮길 때마다바스락 소리로 소스라치게 일어나앞으로 옆으로, 혹은 뒤로 흩어집니다. 오늘은 그 길이 […]
2009년 05월 23일2022년 01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 4 처음에 장미는아주 도도하기 이를데 없었다.몸은 밑으로 내려눈높이를 맞추어 주는가 싶었지만머리를 빳빳이 세운 장미의 시선은푸른 하늘만 응시하고 있었다.내가 아무리 올려다보아도눈길 한번 얻을 수 […]
2009년 05월 22일2022년 01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 3 장미는 한자로 적으면 薔薇이다.장(薔)자는 장미장자이다.글자 모양이 흡사 장미 같다는 생각이 든다.미(薇)자 또한 장미미자이다.미자에서 아랫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微)자는작다는 뜻이다.한자로 보면 장미는 붙여놓아도 […]
2009년 05월 20일2022년 01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 2 누가 뭐래도 장미는 사랑의 꽃이다.장미는 그 속에 사랑을 잉태하고 우리에게 온다.우리는 한눈에 알 수 있다.장미가 누군가의 사랑을 잉태하고우리에게 왔다는 것을.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
2009년 05월 18일2022년 01월 2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장미 5월초에 드디어 넝쿨장미에꽃이 한송이 피었다.그 한송이의 장미는 놀랍다.초록 잎 사이의 한송이가넝쿨장미를 그득채운다.5월 중순을 넘기자넝쿨장미는 정말 장미로 가득찼다.말 그대로 넝쿨장미가 장미로 가득하다.그러고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