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5월 30일2022년 04월 01일산에서 빗속에 오른 소백산 비로봉 어제(5월 29일) 아침 서울을 출발할 때만 해도날씨는 쨍소리가 나도록 화창했다.그건 소백산을 오르는 여러 길목 가운데서내가 천동계곡쪽의 길을 택해 걸음을 시작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하지만 […]
2006년 05월 25일2022년 04월 0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물풀과 바람 혹 물풀은내가 그 연한 초록빛에 반해물풀의 사진을 찍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하지만 내가 한참동안카메라를 들이대고 찍으려 한 것은물풀이 아니라사실은 물풀을 흔들고 지나가는연한 바람이었다.바람을 […]
2006년 05월 22일2022년 04월 02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진달래로 엮은 사랑 연서 난 어린 시절,강원도 영월 읍내에서도 40여리를 더 들어가야 하는작은 시골 마을에서 성장했다.시골이다보니 보는게 산과 물이었고,그래서 철마다 그곳에서 다양한 꽃과 나무를 만날 수 […]
2006년 05월 19일2022년 04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캔 2 난 그대에게 버림받으면 캔이 될 거다.그대가 내 속을 다 가져가고무게마저 거두어가고 나면내게 남는 것은 바람만 불어도 여기저기 마음대로 떠돌 수 있는 가벼운 […]
2006년 05월 18일2022년 04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캔 병과 달리 캔은 속을 들여다 볼 수 없다.병은 색으로 물들어 있는 경우에도투명을 버리지 않는다.때문에 병은 언제나 그 속이 어렴풋이 내비친다.그래서 병은 흔들면그 […]
2006년 05월 16일2022년 04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토끼풀 풀의 이름은 토끼풀이다.서양에선 클로버라고 부른다.우리들도 많이 클로버라고 부른다.하지만 나는 토끼풀이란 이름을 더 좋아한다.토끼풀이란 이름을 얻게 된 것은나의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 유추해 […]
2006년 05월 15일2022년 04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광장의 연인 광장은 사람들의 것이다.그것도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수많은 사람들의 것이다.그래서 그곳에 가면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그리고 그때면 그곳의 시선은 사람들 수의 […]
2006년 05월 11일2022년 04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주전자 그것도 주전자라고 부를 수 있는지 모르겠다.스코틀랜드에서 개최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골프 대회인브리티시 오픈의 우승컵을 말함이다.그 우승컵은 Claret Jug라고 불린다.적포도주를 넣는 용도로 사용되는 […]
2006년 05월 11일2022년 04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산과 나무 그 마을의 어귀에 들어서면한눈에 벌써 오랜 세월을 그 자리에 있었음이 분명한나무 한그루가가장 먼저 사람들을 맞아주었죠.멀찌감치서 바라보고 있을 때면산자락 아랫 부분에 자리한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