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8월 08일2022년 04월 03일서울에서 꽃의 이름을 내 맘대로 부르다 오늘 집근처에 새로 생겼다는메밀 국수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먹고 나서 그 국수집의 앞뜰에 있는 꽃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댔다.김춘수는 꽃의 이름을 불러그저 꽃에 지나지 않는 […]
2005년 08월 03일2022년 04월 03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빗방울로 엮은 사랑 연서 열한번째 가장 짜릿한 승리는 역시 역전승이다.사랑에 관한 얘기도 막판 뒤집기의 짜릿함이 있을 때더 재미나지 않을까.오늘의 사랑 연서는 그 뒤집기를 생각하며 엮었다. 당신은 위해 […]
2005년 07월 31일2022년 04월 02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빗방울로 엮은 사랑 연서 열번째 사랑할 때 가장 힘겨운 순간은내가 가장 못하는 것,내가 갖고 있지 못한 것을 해주어야 하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상대방이 바라는 것이 내가 가장 못하는 […]
2005년 07월 29일2022년 04월 02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빗방울로 엮은 사랑 연서 아홉번째 처음 만나 서로를 눈에 넣어도 안아프던 시절,둘 사이의 마음 속엔 사랑이라 이르는 느낌이분명하게 자리를 잡고 있게 마련이다.그러나 오랫동안 함께 살다보면그 사랑의 느낌은 […]
2005년 07월 26일2022년 04월 02일산에서 절반은 폭포, 절반은 나무와 동행하다 대부분의 산이 그렇듯이 강촌의 삼악산도 오르는 길은 하나가 아니다.하지만 등선 폭포로 오르는 길을 택하면절반은 폭포가 동행해주며,나머지 절반은 숲의 나무들이 동행해 준다.입구의 폭포 […]
2005년 07월 25일2022년 04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모여있는 사람들의 아름다움 종종 사람들은 그냥 모여 있는 것만으로아름다움을 이루곤 한다.그들이 그 자리에 의도적으로 모인 것은 절대로 아니다.사진 모델들처럼정해진 동선을 따라 위치를 잡고지금 그 자리에서 […]
2005년 07월 23일2022년 04월 02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빗방울로 엮은 사랑 연서 여덟번째 사람들은 대체로 무엇엔가 마음을 실어상대에게 건네주어야 할 때그냥 세상의 흔한 습관을 따르곤 한다.그 흔한 습관으로 장미 다발이나 값이 좀 나가는 보석류가 있다.마음을 […]
2005년 07월 21일2022년 04월 02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빗방울로 엮은 사랑 연서 일곱번째 그녀는 결혼한 뒤,우리 식구들과 함께 살게 되었을 때의 심정을 가리켜마치 어디 생전 처음가는 우주의 어느 성채에뚝 떨어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그러고 보면30년 가까이 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