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8일2022년 01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보리밥 어머니가 보리밥을 했다.고소하고 맛있다.사실 보리밥이라고 하기도 어렵다.쌀이 섞여 있는데다가보리도 그냥 보리가 아니라 찰보리이다.그냥 보리보다는 많이 찰지다.물론 그래도 보리는 보리다. 어렸을 적 참 […]
2009년 07월 06일2022년 01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삽살개 앞은 보이냐? ‘네가 눈으로 세상을 본다고세상을 보는게 눈에 한정되겠거니 하는 생각을 버려.우리 개들은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게 아니라코로도 세상을 봐.심지어 후각이 아주 예민한 […]
2009년 06월 30일2022년 01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석상 아흐, 마음은 금방이라도 뛰쳐 나갈 것 같은데몸이 말을 듣질 않네.몸이 너무 무거워, 돌덩이처럼.몇년째 이 자리에서한 발자국도 움직이질 못하겠어. 늙어서 그래.늙으면 몸이 점점 […]
2009년 06월 28일2022년 01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허탕 왜가리 한마리, 사냥 중이다.자, 준비하시고… …쏘세요!피융, 첨벙. 아씨, 허탕이다.옛날에 보니 주택복권인가 뭔가는꼭 준비하고 쏘기만 하면번호 하나는 꼬박꼬박 맞더구만난 왜 이렇게 자주 허탕을 […]
2009년 06월 26일2022년 01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꽃이 뿔났다 어렸을 적 들은 이야기다.결혼 날짜를 잡은 처자가자랑은 하고 싶은데그날따라 마땅히 얘기를 할 사람이 없었다.결국 집의 강아지를 붙잡고 얘기를 한다.“바둑아, 바둑아, 나 결혼한다.”그 […]
2009년 06월 07일2022년 01월 2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장미의 흰수염 우리 집 장미,수염이 났다.흰수염이다.아씨, 뭐야. 여지껏 여자인줄 알았잖아.요즘은 좌우지간 겉보고는 알 수가 없다.
2009년 05월 25일2022년 01월 2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맑고 푸른 하늘 아래서 하늘은 맑고 푸르다. 이 땅은 슬프고 흐리다. 그런데도 슬퍼하는 것도 마음대로 못하는 나라가 되었다. 맑고 푸른 하늘 아래서언제나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나라다. […]
2009년 05월 04일2022년 01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완두콩꽃 시골서 자라면 비록 농사를 짓지 않아도우리가 먹는 것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볼 수 있다.때문에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할 수 있다.감자잎이 어떤 […]
2009년 04월 20일2022년 01월 2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모두 살아남는 법을 알고 있다 강화의 고려산에 갔을 때,SBS에서 취재를 나와 있었다.전망대에 몰려있는 사람들에게진달래보면서 손 한 번 흔들어달라고 부탁한다.그리고는 진달래 어떠냐고 묻는다.사람들이 일제히 대답한다.“예뻐요!”또 묻는다.같이 온 여자분들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