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7월 10일2021년 11월 27일딸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다 딸이 다시 일본으로 돌아갔다.2년전 가을에 돌아와서2년이 지난 올해 한여름에 돌아갔다.뭘 그렇게 일찍 가려고 하냐고 했더니복학하려면 여러가지로 준비할 것이 많다고 했다.고등학교를 마치자마자 유학을 […]
2013년 03월 28일2021년 12월 02일어머니 어머니의 부채진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은학익진(鶴翼陣)을 펼쳐왜군을 섬멸시켰다고 알려져 있지만어머니도 명절 때면학익진 못지 않은 부채진을 펼치신다.학익진이 학의 날개 모양이라면어머니의 부채진은 말 그대로 부채 모양이다.어머니는 […]
2013년 02월 01일2021년 12월 04일나의 그녀 새 믿기지 않겠지만한때 나는 새였다.내가 새였던 시절,내가 가장 갖고 싶었던 것은넓고 푸른 하늘이었다.하늘은 항상 내 머리맡에 펼쳐져 있었지만나에겐 아무 소용이 없었다.난 새였지만 날개가 […]
2013년 01월 31일2021년 12월 04일나의 그녀 하트와 망원경 그녀:“아니, 사랑의 하트를 그려야지,왜 망원경을 그리고 난리야.” 나:“망원경이 어때서 그래.네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멀리 떨어져도네게서 눈을 떼지 않겠다는 건데.하트보다 망원경이 훨씬 낫지 […]
2013년 01월 24일2021년 12월 04일딸 딸에게서 받은 선물 길고 오랜 여행으로부터 딸이 돌아왔다.미국의 뉴욕과 영국의 런던,벨기에의 브뤼셀과 브뤼해, 프랑스 파리,이탈리아의 베네치아와 피렌체, 로마를 거치는한달여의 여행이었다.돌아온 딸이 우리에게 안겨준 가장 큰 […]
2012년 12월 25일2020년 08월 08일나의 그녀, 딸 물건너 갔다온 사과 상자 거실에 사과 상자 하나가 놓여있다.“봉화 사과”라는 글자가 큼지막하게 찍혀있는 과일 상자이다.평범한 과일 상자로 보이지만이 상자는 사실 보기와는 달리상당히 자랑할만한 이력을 갖고 있다.처음에 […]
2012년 12월 22일2021년 12월 05일딸 지구 종말 무산되다 마야력이 2012년 12월 21일에 끝난다는 이유로그 날 지구가 망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았다.이 무슨 말도 안되는 황당한 얘기냐 싶었지만마음 한켠으로 불안감이 있었고독재자의 딸이 […]
2012년 12월 18일2021년 12월 05일딸 오늘의 길 오늘 우리는 길을 갈 것이다.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향해.오래전 우리는 모두가 함께 모여그런 꿈을 꾼 적이 있다.사람보다 힘의 패권이 먼저인 세상에서사람이 먼저라고 외쳤었다.그때 […]
2012년 11월 27일2021년 12월 05일딸 성장의 속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그녀의 친구들 가족과 함께 어울려아이들을 데리고 여러 번 놀러다녔다.아이들도 잘 따라나섰다.요즘은 아이들이 따라나서질 않는다.또 이젠 더 이상 아이들도 아니다.그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