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04일2022년 01월 21일나의 그녀 모딜리아니의 여자와 나의 여자 모딜리아니에겐 여자가 있었지.모딜리아니의 여자는그의 그림이 되었지. 나에게도 나의 여자가 있지.나의 여자는나와 함께 사는내 곁의 삶이 되었지. 내가 그림 속에서 모딜리아니의 여자를 보는 […]
2009년 05월 21일2022년 01월 23일나의 그녀 혼자 자다 그녀가 친정에 갔다.오래 간만에 혼자 자게 되었다.침대를 독차지하고.하지만 침대를 독차지했는데도침대는 채워지질 않는다.침대는 딸아이가 쓰던 것이어서혼자 눕기에도 작은 침대지만이상하게 혼자 누웠더니혼자로는 채워지질 않는다.누워있는 […]
2009년 05월 19일2022년 01월 23일나의 그녀 그녀와 사진 그: 그녀가 마당에서 신문을 본다.무엇인가로 머리를 돌돌 말고.그 모습이 재미나 사진을 찍는다.그녀가 말한다, 찍지 말라고.그녀는 모른다.20년쯤 살면 그런 모습도웃음 속에 담아사랑하게 된다는 […]
2009년 05월 07일2022년 01월 25일나의 그녀 기억 그녀랑 싸웠다.다음 날 둘이 얘기를 나눠보니나는 그녀가 무엇인가를 박박 우긴 것만 기억하고 있었고,그녀는 내가 버럭 화를 낸 것만 기억하고 있었다.나는 그녀가 우긴 […]
2009년 04월 30일2022년 01월 25일나의 그녀 초광각 렌즈의 위력 카메라 렌즈는 종종대상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보다대상의 이미지를 슬쩍 비틀어서 우리에게 건네준다.특히 그 장난이 심한 것은 광각렌즈이다.초광각 렌즈의 가장 큰 매력은풍경을 넓게 잡아준다는 […]
2009년 04월 28일2022년 01월 25일나의 그녀 그녀와 딸의 매니큐어 그녀가 손에 매니큐어를 칠했다.일본으로 떠난 딸이 남겨놓고 간 것이다.컴퓨터 앞에서 화상통신으로 마주앉은 둘이 얘기를 나눈다. 그녀: 딸! 엄마, 매니큐어 칠했어.엄마는 이제 매니큐어 […]
2009년 03월 23일2020년 08월 09일나의 그녀, 딸 딸의 출국 3월 23일 월요일, 딸이 일본으로 떠났다.여덟 시가 되자 비행기 한 대가 하늘로 날아올라저 멀리 아득히 사라진다.딸이 타고가는 비행기도 여덟 시 비행기이다.일주일 이상 […]
2009년 03월 02일2022년 01월 30일나의 그녀 요술 거울 한 여자를 사랑하고 있고그 여자와 함께 살고 있기는 한데오래 같이 살다보니 그냥 무덤덤해지면서그녀에 대해 아무런 느낌도 갖지 못하게 되었다면가끔 그녀를 요술 거울 […]
2009년 03월 01일2022년 01월 30일나의 그녀 둘의 사이, 그 간격 칼릴 지브란은 말했었다.사랑하면 하나가 되어 함께 하되 둘 사이에 간격을 두라고.그리하여 둘 사이에서 하늘의 바람이 춤출 수 있게 하라고.(But let there b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