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2월 24일2021년 12월 02일시의 나라 제한 시간 1분의 사랑 – 박연준의 시 「눈감고, 푸르뎅뎅한 1분」 치마에 무엇인가가 떨어지면서 얼룩이 졌다. 그 얼룩을 좋아할 수가 있을까. 어려울 것이다. 때로 사람도 우리들 인생의 얼룩이 될 수 있다. 누군가 아이구, […]
2012년 12월 10일2021년 12월 05일시의 나라 밀봉된 세상의 봉인 뜯어내기 – 이현승의 시세계 1언어는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세상을 보여주는 듯 하면서 동시에 가리려 든다. 아니, 가리려는 정도가 아니라 밀봉하려 든다.우리 앞에 펼쳐진 세상은 언어를 […]
2012년 12월 09일2022년 02월 14일시의 나라 뜯어낸 하늘 – 김주대의 시 「눈 오는 저녁의 느낌」을 읽다가 우리는 땅을 딛고 살고하늘은 언제나 우리의 머리 위로 아득하다.그 하늘이 우리의 땅으로 내려앉아우리의 발밑에 지천으로 깔리는 일이 가능할까.가능하다.다만 그것이 가능하려면 시인의 힘을 […]
2012년 11월 21일2021년 12월 05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새롭게 쓴 시인의 진화론 —김주대 시집 『그리움의 넓이』 1 루카치는 말했었다. “별이 빛나는 하늘을 보고 가야 할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라고. 그 행복했던 시절, 밤하늘의 별은 […]
2012년 11월 16일2021년 12월 06일시의 나라 색 속에서 몸을 꺼내 아이가 걸어간다 – 이원의 시 「의자와 노랑 사이에서」를 읽다가 시는 처음에는 그냥 텍스트이다.종이 위에 새겨져 있는 글자에 불과할 뿐이다. 색 속에서 몸을 꺼내 새들이 날아갔다—이원, 「의자와 노랑 사이에서」 부분 그러나 그 […]
2012년 10월 05일2020년 09월 28일시의 나라 표현의 이면에 어른거리는 우리 시대의 어두운 자화상 – 박판식의 신작시 1시인의 표현을 항상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대상에 대한 시인의 표현은 종종 우리들의 일반적인 감각과 충돌을 일으키면서 우리들을 당혹스럽게 […]
2012년 09월 27일2021년 12월 08일시의 나라 여기 사람이 있다는 시인의 노래 — 서상영의 신작시 1시 속에서 접하는 세상도 우리들이 살고 있는 것과 똑같은 세상이지만 시 속의 세상은 우리들이 알고 있는 세상과는 좀 다르게 움직인다. 시인이란 알고 […]
2012년 09월 14일2021년 12월 08일시의 나라 주저하고 망설이는 작은 목소리의 삶—이창수의 신작시 1단호한 삶이 있다. 삶이 단호하면 대개 목소리가 커진다. 아울러 삶이 직접적이고 실천적 행동으로 뜨거워진다. 반대로 주저하고 망설이는 삶이 있다. 그런 경우엔 대개 […]
2012년 08월 20일2021년 12월 09일시의 나라 바위보다 더 무거운 구름 이야기 – 이창수의 시 「무거운 구름」 한 편의 시가 내게서 두 곳으로 흩어졌다. 시인 이창수의 시 「무거운 구름」이었다.내가 시의 앞쪽 절반을 만난 곳은 강화의 고려산이었다. 나는 몇 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