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4월 06일2022년 04월 0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산수유의 잎 산수유꽃이 피자 날은 따뜻해졌다.꽃이 봄을 불러온 것이 틀림없었다.봄날을 불러온 산수유꽃이푸른 잎들을 낳고 진다.태어난 잎들은 입을 한껏 벌리고꽃이 불러다놓은 따뜻한 봄볕을모유처럼 빨아 먹으며 […]
2014년 04월 05일2022년 04월 07일사람과 사람 젊은 연인 종로의 한 맥주집에서 술을 마셨다.바로 앞에 연인이 앉았다.젊은 연인이다.나이가 들면 사랑도우리들의 안에서 주춤거릴 때가 많으나젊은 사랑은 바깥으로 확연하게 드러난다.행복하기 이를데 없는 사랑이다.그냥 […]
2014년 04월 04일2020년 07월 28일시의 나라 나의 세상으로 시인을 불렀을 때 – 유병록 시집 『목숨이 두근거릴 때마다』 1나는 나의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세상의 모든 다른 사람들은 또 그들의 세상을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들이 모두 격리되고 고립된 각자의 세상을 […]
2014년 04월 03일2022년 04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꽃피는 아파트 나는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이라노래 부르며 자랐다.노래를 부르면서도약간 갸우뚱거리게 되긴 했다.뒷쪽에 나오는 “울긋불긋 꽃대궐”이란 말이잘 수긍이 되질 않았기 때문이었다.동네에 꽃이 피는 […]
2014년 04월 02일2020년 08월 1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단풍나무의 잎 단풍나무에 새잎이 돋았다.좌우로 펼친 새잎을 보고 있노라니단풍나무는 날개만 남기고퇴화한 새가 아닐까 싶었다.하긴 날기 위해 끊임없이 저어야 했던 날개는얼마나 큰 피곤이었겠는가.우리는 새들을 보며 […]
2014년 04월 01일2022년 04월 0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명자나무꽃의 개화 명자나무 가지에 꽃망울이 맺혔다.동글동글한 작은 꽃망울이 뭉쳐있다 보니맺힌 꽃망울이 마치밭에 뿌리려고 모아놓은 씨앗같다.나는 슬쩍 씨앗같다를아예 씨앗이다로 바꾼다.이제 명자나무에겐 꽃망울이 씨앗이다.명자나무는 다른 꽃과 […]
2014년 03월 31일2020년 08월 1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철쭉의 잎 그 자태만으로 보면철쭉의 잎이 마치 꽃같다.잎에 곱게 색만 입혀놓으면영락없는 꽃이 될 듯하다.하지만 잎은 잎일 뿐꽃이 아니다.그래도 꽃 같으니철쭉의 잎은 그냥 잎이 아니라꽃의 […]
2014년 03월 30일2025년 08월 05일고양이, 사진 그리고 이야기 고양이 팔자 걱정이라곤 하나도 없는 듯늘어져 자고 있는 개를 보면사람들은 늘상개 팔자가 상팔자란 말을 입에 올린다.봄볕이 따뜻한 아파트 화단에선고양이가 세상 모르고늘어져 자고 있다.카메라를 들이대니실눈을 […]
2014년 03월 29일2020년 08월 1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쥐똥나무의 꽃과 열매 꽃필 때의 쥐똥나무는왜 하필 쥐똥나무래 하면서머리를 갸웃거리게 만든다.그러다 열매가 익고 나면,아, 이래서 쥐똥나무구나 하고고개를 끄덕이게 된다.꽃은 이름을 갸웃거리게 만들고열매는 이름을 끄덕이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