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05일2022년 02월 1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말채나무 꽃순 비바람에 떨어진 말채나무 꽃순,철망에 얹혀 있었습니다.왠일인지 철망을 안간힘으로 부여잡고 있는 듯 보입니다.묻습니다.왜 그렇게 거기서 안간힘으로 철망을 부여잡고 있는 거니? –여기로 내려앉은 순간저 […]
2008년 06월 04일2022년 02월 1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빛을 벽속에 담는 두 가지 방법 첫번째 방법.벽을 파내 속을 비운다.비운 곳에 형광등을 넣고 불을 켠다.벽속이 빛으로 환해진다. 그녀를 마음에 담고 싶을 때 나도 그렇게 한다.마음을 가득 메우고 […]
2008년 06월 03일2022년 02월 1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2MB 지워도 근래에 내가 마련한 외장하드,케이스는 새로텍의 HardBox,그 속에 웨스턴 디지털 SATA 하드 넣어서 마련했다.그 용량, 자그마치 500기가.2MB는 지워도 티도 안난다.내 하드의 겨우 25만분의 […]
2008년 06월 02일2022년 02월 14일딸 딸과의 대화 딸: 친구를 자꾸 별명으로 부르게 돼.이름을 불러야 하는데, 엉겁결에 야, 메리야, 하고 불렀어요. 나: 메리? 메리면 강아지 이름인데.그 친구, 강아지처럼 귀여운 모양이지? […]
2008년 06월 01일2022년 02월 14일사람과 사람 촛불, 행진하다 매번 청계광장에 모여 자리에 앉아 있다 흩어지던 촛불이이제 드디어 자리에서 일어나 행진하기 시작했습니다.5월 31일, 촛불은 청계광장이 아니라시청앞의 서울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사람들이 앉을 자리를 […]
2008년 05월 31일2022년 02월 14일시의 나라 벽의 너머로 1 그녀가 눕고 각도를 낮추자 시선이 열리다나는 지금 사진 한 장을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에는 “발”(Feet: http://www.photo.net/photo/pcd2668/feet-low-angle-53.4.jpg)이란 제목이 붙어있다.나는 그 사진이 카메라 속의 […]
2008년 05월 30일2022년 02월 14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iPod Touch 처음에 나는 그것을 MP3 플레이어라고 생각했다.앞에 붙은 iPod이란 이름 때문이었다.언젠가 지하철을 타고 나가는데옆사람이 그것으로 책을 보고 있었다.나는 그때 그것으로 책도 볼 수 […]
2008년 05월 29일2022년 02월 14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기억의 고집 양파는 둥근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가로로 잘리면 양파는 잘려서도그 둥근 기억을 고집합니다.고집이 완연할 땐,그 고집으로 우리의 입안을 톡 쏩니다.그렇지만 불에 그슬리면그만 그 둥근 […]
2008년 05월 28일2022년 02월 1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왜가리와 다리를 건너는 사람들 왜가리 한 마리가 하늘로 날아 올랐습니다.몇번 날개짓을 하더니바람의 부력을 타고 하늘을 미끄러져 날아갑니다.하늘을 나는 왜가리가 부럽습니다. — 사람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었습니다.건너가는 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