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28일2022년 02월 18일나의 그녀 몸과 마음 그녀가 이 달의 일을 마감했다.일 끝나니 한가한가 보다.그녀가 내게 문자 보냈다. 오호, 마음을 주시겠다.즉각 답장 보냈다.답장: “그 마음, 몸에 담아서 받으면 안될까”다시 […]
2008년 02월 27일2022년 02월 18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눈과 빈 가지 사이 2월 25일 월요일,오후 늦게 서울에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좁쌀처럼 작은 눈이 내리는 대로 쌓이기도 하고, 또 녹기도 한다.얼기설기 평생 엮어온 마당의 넝쿨장미 가지 […]
2008년 02월 26일2022년 02월 18일딸 딸에게 보낸 메일 2 사실 딸에게 가끔 편지를 쓰면서 살고 싶었다.멋지지 않은가.딸에게 편지를 보내는 아빠라니.하지만 편지를 보낸 적은 없고 메일만,그것도 달랑 두 번 보냈다.이번 것은 2001년 […]
2008년 02월 25일2022년 02월 2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낮달로 가로등 만들다 낮달이 떴습니다.몸을 서쪽으로 눕혔지만 아직 하루해가 남아 있어여전히 빛은 해에게서 오고 하늘도 푸르기만 합니다.하지만 나무들은 모두 해에게서 눈을 돌리고 낮달로 시선을 모읍니다.햇볕은 […]
2008년 02월 24일2022년 02월 2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모임, 밤거리, 그리고 가로등 사람들과 어울려 술을 마셨다.넷은 두번째 본 얼굴이었고,둘은 첫번째 본 얼굴이었다.두번째 본 얼굴 중의 하나가기억해내는 내가 흐릿하다.첫번째 그를 본 자리에서몸을 잘 숨겼다는 느낌이다.하지만 […]
2008년 02월 23일2022년 02월 2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하늘의 푸른 옷 하늘이 입고 있던 그 푸른 옷의 옆구리가 터졌습니다.그 통에 하얀 솜이 약간 삐져나왔습니다.알고보니 그 푸른 옷이 솜옷이었습니다.그렇다고 하늘이 이젠 그 푸른 솜옷이 […]
2008년 02월 22일2022년 02월 20일산에서 축령산에서 만난 풍경 집에 사람들이 살고사람 사는게 다 그렇고 그럴 것 같지만사람들은 모두 나름대로 자기만의 삶을 꾸려가며 살아갑니다.그래서 이 사람이 그 사람 같고, 그 사람이 […]
2008년 02월 22일2022년 02월 20일나의 그녀 살얼음 겨울에 강을 건너려면얼음이 두터워야 한다. 그는 살얼음이다. 생각없이 뱉은가벼운 말의 무게도 견디지 못하고그의 얇은 얼음은 꺼져 버린다. 그녀는 살이 쪘다.살다보면 누구나 살이 […]
2008년 02월 21일2022년 02월 20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투명한 나무의 몸 지상으로 드러난 나무 뿌리를 보고 있노라면나무가 팔처럼 느껴지고뿌리를 손가락처럼 땅속으로 깊이 뻗어땅을 움켜쥐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그럼 푸른 허공의 어디쯤에 나무의 몸이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