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1월 17일2021년 12월 1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감 2 잎 떠난 가지에감이 붉게 남았다.잎이 떠나며남겨주고간 기약 같았다.감나무는 그 기약을우리들에게 나누어주며잎을 기다린다.감을 먹을 때우리는 잎의 기약을 듣는다.매년 봄이면그 기약에 어김이 없다.
2012년 01월 16일2021년 12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냐는 말이 있다.앞뒤가 뻔한데도 계속 거짓말로 진실을 덮으려고 할 때 쓰는 말이다.정치인들이 특히 많이 하는 짓이다.“나는 모르는 일”이라거나 “기억이 […]
2012년 01월 15일2021년 12월 1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하나와 둘 2 꽃 하나가 피자꽃의 코가 되었다.세상은 꽃의 코끝에서 향기가 되었다.꽃 두 개가 피자코는 어디로 갔는지 사라져 버리고두 개의 꽃이 꽃의 눈이 되었다.꽃은 궁금증으로눈을 […]
2012년 01월 14일2021년 12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처음 마셔본 술, 화요 금요일인데 화요를 마셨다.이름으로 봐선불같이 뜨거운 화요일날 마셔야 하는 술 같았다.13일인데 25도의 술을 마셨다.도수로 봐선 25일로날짜를 맞춰야 하는 술 같았다.생전 처음 화요란 술을 […]
2012년 01월 14일2021년 12월 1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닐 하우스와 노지 재배 집을 가운데 놓고 둘을 살펴보면사람과 식물은 많이 다른 듯 싶다.사람은 집이 있어야 심신이 편안하고 건강하다.길거리에서 살면 사흘 정도만 시간이 흘러도벌써 말이 어눌해지고 […]
2012년 01월 12일2021년 12월 19일사람과 사람 벗의 기쁨 자라면서벗이 있어 멀리서 찾아오면이 어찌 기쁘지 아니하냐고 배웠다.그러나 세상이 달라지면서벗이 찾아오는 그 기쁜 일은거의 접하기 어렵게 되었다.대신 이제 벗이 있어 모두가 공평하게 […]
2012년 01월 11일2021년 12월 19일사람과 사람 지리산 산신령 현재의 모습으로 봐선 믿기지 않는 과거가 있다.내 경우를 예로 들면나는 예전에는 사람들에게 말을 잘 붙이지 못했다.낯선 동네에 가서 길을 찾을 때도사람들에게 말을 […]
2012년 01월 09일2021년 12월 20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헤쳐모인 딸기 중구 난방으로 접시에 담겨 있을 때는그냥 딸기에 불과했으나딸기 하나를 가운데로 두고둥글게 손을 잡고 모이자다시 꽃이 되었다.접시는 그 순간부터 꽃받침이었다.난 그때부터 꽃잎을 하나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