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6월 25일2021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햇볕의 독식 지난 해까지만 해도마당을 온통 넝쿨장미가 뒤덮고 있었다.넝쿨장미의 그 붉은 아름다움에 혹해마당 위로 2층까지 이어지는 줄을 촘촘히 쳐주었고넝쿨장미는 그 가는 줄을 용케도 잡고 […]
2011년 06월 24일2021년 12월 25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비만의 비애 뒤의 개가 말한다.“야, 천천히 좀 가자.힘들어 죽겠다.”앞의 개가 받는다.“그러게 내가 뭐랬어.살좀 빼라고 그랬지?”뒤의 개가 투덜댄다.“살이라니?난 이게 표준이야.그리고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도 있는데찌면 찌는대로 […]
2011년 06월 23일2021년 12월 25일사람과 사람 바다와 밭 완도에서 뱃길로1시간쯤 들어가면 만나는 청산도.우리들이 한여름날바닷물에 몸을 묻고 놀다가는진산리 해수욕장.아주머니 한 분이 바다로 걸어가신다.그리고 잠시 후, 아주머니, 바닷물에팔을 넣어 무엇인가를 건져낸다.아주머니, 뭐 […]
2011년 06월 22일2021년 12월 2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접시꽃과 별 접시꽃 속에 별이 있다.당신을 별처럼 품고 접시꽃은 핀다.그러니 당신은 접시꽃 당신이다. 벌들이 접시꽃 속을 드나든다.별을 따러 다니는 중이다.별을 뜯어내진 않는다.가루로 날리는 별의 […]
2011년 06월 21일2021년 12월 2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둘의 사랑과 끝없는 사랑 둘의 알콩달콩한 사랑 —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하고또 사랑하고 사랑하며사랑이 사랑을 낳는 사랑
2011년 06월 19일2021년 12월 25일전람회 혹은 공연 구경 그 여자와 그 남자 – 조각가 한미의 작품을 보고 그 여자와 그 남자를 처음 만난 것은올해 5월 24일이었다.조각가 한미가 아직 물기를 그대로 머금고 있는 진흙덩이 속에서그들을 불러내 내게 소개시켜 주었다.둘이 사랑하는 […]
2011년 06월 18일2021년 12월 2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나무와 계절 나무는 항상 계절을 거꾸로 산다.겨울엔 그 무성한 잎을 다 털어내고맨몸으로 계절을 나고여름은 가지가 휘어지도록 무성하게 잎을 키워두툼한 몸으로 계절을 넘긴다. 나무 덕에 […]
2011년 06월 17일2021년 12월 2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세 자물쇠 이야기 자물쇠 세 개가 있었습니다.첫번째 자물쇠에게가서 문을 잠그고 잘 지키라고 했습니다.문에 도착한 좌물쇠는오른쪽 문을 문고리가 지키고 있는 것을 보고는자신은 왼쪽문만 잠그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