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9일2022년 02월 13일사람과 사람 사슴처럼 슬픈 눈을 가진 그녀 그녀가 거기에 서 있었다.사슴처럼 슬픈 눈을 가진 여자였다.종로에서 안국동으로 올라가는 길,방패를 든 경찰들이 시위대의 걸음을 막아서더니사람들을 멀찌감치 밀어내고 거대한 벽을 이루었다.그러자 건장한 […]
2008년 06월 28일2022년 02월 13일시의 나라 담쟁이 옆으로 간 시 구절 – 이민하의 시를 읽다가 새로 나온 이민하의 시집 『음악처럼 스캔들처럼』을 읽고 있었다.시집을 읽다 창으로 마당을 내다본다.담벼락의 담쟁이가 눈에 들어온다.어느 해 나의 그녀가 심어놓은 것이다.가파른 담벼락을 조금씩 […]
2008년 06월 27일2022년 02월 13일사람과 사람 거리를 광장으로 만든 사람들 다시 또 모이자고 합니다.청계광장을 메우고,시청앞을 메우고,광화문을 가득 메웠던그 촛불을 들고 다시 모이자고 합니다.6월 28일 오후 2시에 광화문으로 모이자고 합니다.그동안 그 자리에 모였던 […]
2008년 06월 26일2022년 02월 13일사람과 사람 그때 그 소녀 소녀는 입을 굳게 다물고꼿꼿한 자세로 피켓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소녀의 피켓은 이렇게 외칩니다. 진실을은폐하고왜곡하는조중동은 각성하라 말없는 외침처럼 결연한 것이 또 있을까요. 조선일보나 중앙일보, […]
2008년 06월 25일2022년 02월 1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능소화의 노래 꽃은 꽃이면서 꽃의 노래이기도 하다.그 노래, 한창 목청을 뽑아올릴 때는저마다 고운 색으로 뚝뚝 흐른다.능소화의 노래는 한창일 때주황빛으로 뚝뚝 흐른다.하지만 모든 꽃의 노래는 […]
2008년 06월 24일2022년 02월 1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신호등 빨간 등이 켜졌다.신호등은 앞으로 가지 말라고 한다.그러면 멈춰 서야 한다.파란 화살표에 불이 들어오고 왼쪽을 가리킨다.왼쪽으로 가라는 소리이다. 때로 사람들이 모여 직접 신호등이 […]
2008년 06월 23일2022년 02월 13일사람과 사람 결혼 아는 사람이 결혼을 했습니다.그가 먼저 들어가 저 멀리 서 있고,신부가 이제 아버지 손을 잡고그가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곧 신부는 아버지 손을 잡고 […]
2008년 06월 22일2022년 02월 1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발의 호흡 올림픽 공원에 가면 “날개짓”이란 이름의 작품이 있습니다.그런데 이 작품의 영문 제목을 보면날개짓이 아니라 날개의 호흡(Wing’s Breath)이라고 되어 있습니다.아마도 작가는 새의 날개짓에서 어떤 […]
2008년 06월 21일2020년 10월 10일시의 나라 일상을 끌고 시 속에 눕다 – 윤병무 시집 『5분의 추억』 1. 엽서 속으로 들어가다 오래된 기억 하나를 들추어보면 어느 날 나는 블루(블루는 나의 아내이다. 아내는 블루란 이메일 ID를 가진 뒤로 자신을 블루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