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20일2022년 02월 1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비와 담 위에 떨어진 장미 꽃잎 어느 비오는 날,가지 끝을 버리고,함께 있던 다른 꽃잎도 버리고,장미 꽃잎 하나담벽 위로 내려와 앉았습니다.그 작은 품안을 온통 비집고 들어와여기저기 빗방울이 말갛게 자리를 […]
2008년 06월 19일2022년 02월 13일나의 그녀 나의 잠, 그녀의 잠 요즘 종종 소파에서 잠이 들곤 합니다.잠을 잘 때면 꼭 이불을 덮습니다.날씨가 좀 덥다 싶을 때면 두께가 얇은 이불을 찾긴 해도그냥 몸만 눕히는 […]
2008년 06월 18일2022년 02월 13일딸 우리 딸은 매일 군자가 된다 딸이 종로로 학원을 다니고 있다.학교 수업 끝나고 토플 강의 들으러 다닌다.종로는 학원이 좀 싸다.학원 선생이 그랬단다.종로에서 학생 100명을 가르쳐서 벌 수 있는 […]
2008년 06월 17일2022년 02월 1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순천만의 어둠 속에서 핸드폰의 뚜껑을 여니 파란 액정 속에서 항상 나에게 시간을 알려주던 숫자들이 지금이 아침 여섯 시임을 선명하게 일러주고 있다. 그러나 여섯 시가 가져다줌직한 […]
2008년 06월 16일2022년 02월 13일나의 그녀 거짓말 무릎팍 도사에 소설가 이외수가 나왔다.강호동이 묻는다.“사모님이 첫사랑이십니까?”이외수가 이렇게 답한다.“그렇다고 밖에 말할 수가 없습니다.”우린 뒤집어 졌다. 난 상상했다.같은 질문에 나는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를. […]
2008년 06월 15일2022년 02월 1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일출과 일몰 아침은 온다.아직 곤한 잠에 덮어둔우리들의 내려 감은 눈 위로 온다.깃털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입맞춤으로.그래서 아침엔 눈뜨기 어렵다.달콤한 입맞춤 앞에선 누구나 눈감고그 달콤함을 오래오래 […]
2008년 06월 14일2022년 02월 14일시의 나라 시의 세상으로 가는 소통로 ─ 심재상 시집 『넌 도돌이표다』 1언젠가 <서편제>란 영화를 본 적이 있다. 관중의 동원수로 기록을 깬 영화였으며, 때문에 누구나 그 제목을 말하면 “아, 그 영화”하고 기억해 낼 정도로 […]
2008년 06월 13일2022년 02월 14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비오는 날 비오는 날,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거리에선사실은 수많은 투명한 꽃들이펑펑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비오는 날,빗방울은 모두 세상에 떨어져선물빛 향기를 세상에 흩뿌리며투명한 꽃으로 활짝 피어오릅니다. 순식간에 […]
2008년 06월 12일2022년 04월 0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백조가 되고 싶었던 꽃 어머니가 가꾸는 집의 화분에서꽃 하나가 피었습니다.몽우리를 잡고 있다가어머니 눈앞에서툭 몽우리를 터뜨리며꽃을 펼쳐 놓았는가 봅니다.어머님이 얼마나 예쁜지 모른다고나가 보라고 했습니다.나가 보았더니꽃은 없고,보라빛 백조하나하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