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가 된 세발 자전거
할머니들이 유모차를지팡이 대신 쓴다는 얘기를 들었다.처음 얼핏 보았을 때,나는 할머니의 그것을 유모차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앞쪽으로 아이가 보였다.지팡이 대신 끌고 나온 빈 유모차가 아니라손자 […]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사람, east iris를 그리며
나는 그를 이스트 아이리스님이라 불렀습니다.그는 나를 이스트맨이라 불렀습니다.똑같이 앞을 이스트라 시작한다고그 작은 공통점 하나를 서로 좋아했던 기억입니다.그의 원래 이름은 박상욱이었고, 음악하는 사람이었습니다.그가 […]
9일 동안에
9일은 그리 긴 시간은 아닙니다.열흘에서 하루가 빠지니까열흘을 한 단위로 끊어 버릇하는 우리의 습관에서 보면하루가 모자란 느낌도 납니다.9일 전에 우연하게 하남의 산곡동에 있는 […]
물과 물결
물은 물에서 헤엄을 치며 논다.물이 물에서 헤엄을 치며 놀면물에 물결이 진다.물은 혼자 놀기 심심해서매번 바람을 불러들여 등을 밀게 하고는물에서 헤엄을 치며 논다.우리도 […]
시의 만찬에 초대받다
1 음식 이야기풋고추, 수박, 포도, 이면수. 시장에서 사오려고 마음먹은 것들 중의 일부이다. 조성희의 「어떤 하루」(『현대시학』, 2001년 5월호)를 따라가다, 그녀가 “시장에 다녀오던 날” […]
아기와 어느 봄날의 외출
날좋은 어느 봄날,예쁜 아기가 유모차를 타고엄마 아빠와 함께 외출을 했습니다.한강변으로 나왔죠.완연한 봄기운이 불러낸 풀들이 봄볕에 푸른 기지개를 켜며 몸을 일으키다예쁜 아기가 나타나자 […]
하남 객산의 진달래
내가 사는 곳에서 경기도 광주나 퇴촌으로 가는 버스가 있다.시내버스여서 거의 수시로 다닌다.버스는 하남을 거쳐 광주나 퇴촌으로 간다.팔당댐이 내려다 보이는 검단산에 갈 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