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3월 19일2021년 12월 2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바위와 세월 나는 바위가 빈틈없이 하나된 마음으로세월을 넘긴다고 생각했었다.부산 절영 해안을 거닐며 만난 바위는손으로 밀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수많은 상처로 갈라져 있었다.의심스러워 손으로 밀어보았으나상처난 […]
2011년 03월 18일2021년 1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강을 거슬러 집으로 가는 길 그 길에 들어서면길은 내게 동쪽으로 가라고 했다.그 길은 동쪽으로 가라고 안내를 하면서도번번히 차들을 그 길로 빽빽히 몰아넣어 앞뒤를 막고느려터진 걸음으로 내 발목을 […]
2011년 03월 17일2021년 12월 2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하늘말나리 너는 막 꽃을 피우려 하고 있었지.하지만 네가 누군지 어떻게 알 수가 있겠어.너에겐 꽃이 항상 너의 얼굴이었거든.그래서 아직 얼굴을 내밀기 전의 너는 누구인지 […]
2011년 03월 16일2021년 1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두 가지의 잠 보통 때라면 나는피곤의 무게로 눈을 감고그리고는 잠에 들었다.잠은 내가 잠든 그 밤에밤새도록 내 피곤을 말끔히 씻어아침이면 내게 달콤한 잠을 선물처럼 내주고는어디론가 사라졌다.내가 […]
2011년 03월 12일2020년 10월 16일전람회 혹은 공연 구경 사과나무의 품으로 돌아온 사과 – 2011 이상열 초대전 종종 시를 읽을 때면 시가 단순히 세상의 풍경을 전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세상은 […]
2011년 03월 10일2022년 04월 12일사람과 사람 끈질긴 사랑의 생명력 메마르고 건조한 콘크리트 벽위에서무엇이 살 수 있으랴.살아있는 것은 무엇이든 발붙이기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그곳에 던져놓아도 살아남는 것이 있다.바로 사랑이다.지혜와 현중이가 그렇다고 말하며염상이와 유경이가 […]
2011년 03월 10일2021년 12월 27일딸 딸이 보낸 초콜릿 얼굴은 아무리봐도 20대인데자꾸만 나이들어 간다고 한탄을 하여만날 때마다 우리들을 헷갈리게 하는 처자가 한 명이 있다.그 처자는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초콜릿이 뭇사람들에게 염장의 비수를 […]
2011년 03월 07일2021년 12월 27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앵무새와 노래 왼쪽 앵무새:야, 우리도 새는 새인데왜 우리한테 노래를 시키질 않고자꾸 말을 시키냐? 오른쪽 앵무새:시끄러.그럼 타조는 날아다녀야 하게.우린 이제 말발로 가는 거야. 앵무새는 노래를 […]
2011년 03월 06일2021년 12월 27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 사이, 그리고 하늘 여름의 한라산은 시야를 열어주지 않는다.길을 오르는 내내 온통 나무들이다.나무는 슬프다.가는 길을 내내 함께 해주는데도사람들은 나무가 눈앞을 막았다고 투덜거린다.그리고 사람들은 답답해 한다.가다가 올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