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24일2022년 01월 19일딸 외할머니의 쌈지돈 딸이 일본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외할머니댁을 찾았다.할머니는 댁에 없었다.그녀가 엄마 엄마 소리치며아파트 여기 저기를 돌아다닌다.우리 딸이 웃으며 말한다.“엄마 엄마 소리치면 나오시는 거예요?”놀랍게도 그렇게 […]
2009년 08월 23일2022년 01월 19일딸 짧고도 긴 딸과의 하루 딸이 귀국하여 두 주 가량 집에 머물고 있지만딸의 시간을 얻어내기가 쉽지 않다.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가서 친구들과 놀다밤늦게 집에 들어온다.8월 15일 토요일, 고모 […]
2009년 08월 22일2022년 01월 1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꽃의 치장 그냥 꽃잎만으로도 충분히 예쁠 것 같은데꽃은 좀더 원색 계열의 붉은 색으로 꽃술을 꾸미고또 그 둘레는 노란 띠로 치장했다.꽃은 예쁘지만예뻐도 더 예뻐지고 싶어한다.
2009년 08월 21일2022년 01월 1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사랑 독법 곳곳에 누군가나나(Nana)에 대한 사랑을 남겨놓았다.나는 처음에는그가 나나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했다.그의 사랑은 한쪽 눈에서검은 눈물이 흐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또 나나에 대한 그의 사랑을 […]
2009년 08월 20일2022년 01월 1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네잎 클로버 시집을 읽다가갈피의 중간쯤에서네잎 클로버를 만났다.언제 넣어둔 것인지,기억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그녀가 곧잘 네잎 클로버를 찾아내내게 건네준 적이 있었고,그 중 기억이 가장 선명하게 남아있는 […]
2009년 08월 19일2022년 01월 1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대지와 싹 – 마당의 비비추 봄이면 매년 마당의 작은 화단에서비비추가 싹을 내민다.어떤 녀석들은돌멩이가 짓누르고 있는 가장자리의 틈새를 뚫고 나와가쁜 숨을 몰아쉬며 봄을 호흡하기도 한다.흔히들 대지를 가리켜 어머니의 […]
2009년 08월 18일2022년 01월 19일딸 딸이 집에 들어왔을 때 iChat 캡쳐 화면왼쪽은 들어왔을 때, 오른쪽은 나갔을 때 집은 종종 기다림의 자리이다.때로 그녀가 날 기다리거나또 때로는 내가 그녀를 기다린다.우리는 밖에서도 기다림의 자리를 […]
2009년 08월 17일2022년 01월 1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사랑으로 날다 그녀가 집안에서 기르던 덩굴성 식물이 하나 있다.아래로 늘어지는 식물이다.처음에는 잠깐 허리를 펴는가 싶지만화분의 테두리 바깥을 넘어가면거의 예외없이 아래쪽으로 늘어진다.꽃이 피는 것은 보지 […]
2009년 08월 16일2022년 04월 09일시의 나라 시인이 남쪽 창문을 열 때 내 방의 북쪽 창문을 열다 ─ 이문재의 시 「입춘」 대개 사람들에게 시는 그냥 읽기의 대상이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 것이다. 시를 쓰는 것은 시인의 몫이고, 독자들은 그것을 읽으며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