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9월 08일2020년 09월 25일사람과 사람 촛불 단상, 2013년 9월 7일 토요일 서울 청계광장 9월 7일의 촛불집회는 청계광장에서 있었다.이석기 파동으로 물타기를 한 탓에사람들이 크게 줄지 않았을까 걱정이 되었다.걱정은 기우로 끝나고 말았다.지하철을 타기 직전핸드폰을 집에 놓고 나왔다는 […]
2013년 09월 06일2020년 10월 1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철조망 속의 원숭이 철조망은 원숭이를철조망 속에 가두는데그치지 않는다.철조망은철조망 너머의 세상을절실하게 만든다.
2013년 09월 05일2020년 10월 1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셀카의 연인 자전거를 타고 데이트를 나온 연인들이강변에서 사진을 찍는다.더 이상 카메라는 필요 없다.주머니 속의 핸드폰을 꺼내기만 하면 된다.사람들이 핸드폰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틈만나면 핸드폰 화면에 […]
2013년 09월 04일2020년 10월 1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어둠의 낚시꾼 이 밤에 한강에 낚싯대를 드리운 당신,당신은 무슨 고기를 낚으려밤도 마다않고 이렇게 강변에 선 것인가요? 아뇨.난 지금 고기를 낚고 있는게 아니예요.난 어둠을 낚고 […]
2013년 09월 03일2020년 10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창호지문 2 창호지문은안을 지키려는 문이 아니다.안을 지키려 했다면그렇게 허술하게 만들었을 리가 없다.그것은 허물려면얼마든지 허물 수 있는얇은 한겹의 문일 뿐이다.때문에 그것은바깥이 안을 지켜주어야 하는 문이다.한동안 […]
2013년 09월 02일2020년 10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담배 꽁초의 비애 언제는 입으로 쪽쪽 빨면서좋아서 죽고 못살 듯 굴더니당신은 당신에 대한 나의 뜨거움이채 식기도 전에 나를 버렸다.당신은 나쁜 사람이다.예의가 있다면최소한 사랑이 식은 다음에나나를 […]
2013년 09월 01일2020년 10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야망의 비둘기 뭘 그렇게 보시오?비둘기 첨 봤소? 아, 비둘기야 많이 봤지만그런 표정은 처음이라 그렇소.표정으로 봐선 독수리라도 된 거 같소. 나도 내 안에독수리의 야망은 있소.내 […]
2013년 08월 31일2020년 10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얼룩말의 괜한 걱정 왜 그래?무슨 일 있어?너무 시무룩해 보여. 응, 몸에 얼룩이 져서.아무리 씻어도 지질 않아. 그래도 다행이다.마치 일부러 그린 것처럼 얼룩이 졌어.그냥 그렇게 사는게 […]
2013년 08월 30일2020년 10월 1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와 지워진 길 두물머리 강변에나무 두 그루 서 있다.멀리서도 낯이 익다.사람만 사람을반겨주는 것이 아니다.때로 낯이 익으면나무도 시선에 들어오는 것만으로반가움이 된다.한동안 두물머리를 드나들면서강변에 선 나무들과낯을 익혔다.예전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