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손
백령도에 사시는 한 할머니,고추를 다듬고 계신다.할머니의 손에 주름이 가득하다.오랜 세월 섬에서 산 할머니는평생을 바다와 함께 했으리라.할머니가 바다에 나올 때마다할머니의 손에 매달렸을 바다는그 […]
빛의 썰매
카메라는 종종맨눈으로 볼 때와는다른 세상을 펼쳐보이곤 합니다.특히 밤에 촬영을 하면 더더욱 그렇습니다.밤엔 빛이 부족해노출 시간을 길게 열어두곤 합니다.경우에 따라 1시간을 열어두는 경우도 […]
서울의 불빛
매일 밤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잠드는당신들과 나의 도시, 서울…난 당신들과 나의 도시로부터좀 멀리 떨어져 보기로 했어요.그래서 한밤중에 남한산성의 서문으로 올라갔어요.낮에 몇 번 […]
성안과 성밖
성안에 섰더니성문 밖에서 어둠이 문안을 기웃거렸습니다.가로등이 눈을 부릅뜨고 있어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습니다.그래도 밤새도록 바깥을 서성거릴 듯한 분위기였습니다.아무래도 빛이 슬쩍 새나가 만나주어야 할 것 […]
모델과 피로 사이
세종문화회관 앞에 놓여있는 의자 하나.항상 한쪽 끝으로 책읽는 조각상의 남자가 앉아 있다.늦은 밤, 한 남자가 그의 옆자리에 앉아 졸고 있다.힐끗힐끗 눈길을 주며 […]
그림자
그림자는 납짝하다.사람들이 바닥에 납짝하게 깔린 그림자를 밟고 지나간다.하지만 어찌나 납짝한지사람들은 그림자를 밟고 지나가면서도전혀 그림자를 밟고 지나간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다.그러나 그림자를 밟고 지나간다는 […]
백남준의 비디오 예술과 오규원
처음 백남준의 작품을 직접 마주한 것은양평에 있는 바탕골 예술관에서 였다.「거북선」이란 작품이었다.한층의 전시관을 온통 모두 차지하고 있어거북선의 주변을 빙글빙글 돌면서 구경을 했었다.모양은 거북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