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02월 21일2021년 12월 03일번역으로 좋은 글 읽어보기 무엇이 인간의 조건인가 – 영화 「블레이드 러너」와 「다크 시티」 무엇이 인간의 조건인가? —「블레이드 러너」와 「다크 시티」 글: 데보라 나이트, 조지 맥나이트 「블레이드 러너」(감독 리들리 스코트, 1982)와 「다크 시티」(감독 알렉스 프로야스, 1998)는 […]
2013년 02월 20일2021년 12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겨울의 강 여름의 강은 깊이를 갖고얼어붙은 겨울의 강은 두께를 갖는다.어릴 적 물이 맑은 강원도 영월에서 자랐던 나는강이 깊이를 가질 때면그 깊이에 몸을 담그고 놀았고강이 […]
2013년 02월 18일2021년 12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뻘과 시장의 호흡 뻘은 살아서 숨쉰다.뻘의 호흡은 알고 보면그곳에 있는 온갖 생명체들의 호흡이다.그곳에 사는 조개의 호흡이 뻘의 호흡이 되고또 그곳에 사는 게의 호흡이 뻘의 호흡이 […]
2013년 02월 17일2021년 12월 0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모래 속의 게찾기 모래 속에서 바늘찾기도 어렵겠지만모래 속에서 게찾기도 그에 못지 않다.차라리 바늘찾기가 더 쉬울 수도 있다.게의 약점이라면 꼼짝않고 버텨야 하는데결국은 움직여서 들통나곤 한다는 것.움직이지 […]
2013년 02월 16일2021년 12월 0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김밥의 은박 이불과 옷 이야기 처음에 김밥은 여럿이 모두얇은 은박 이불 한채를 함께 덮고 있었다.머리를 이불 속으로 감추어주는 대신다른 한쪽으로 발이 훤하게 드러나는 이불이었지만함께 몸을 포개고 그 […]
2013년 02월 15일2021년 12월 0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도시의 호흡 도시는 답답하다.답답할 수밖에 없다.도시가 답답한 것은숨쉴 틈도 없이집과 아파트가 빼곡하게들어차 있기 때문이다.우리는 암암리에자연으로 호흡을 한다.도시는 그 자연의 호흡을 막으면서 세워진다.인간이란 동물은 알고보면코로만 […]
2013년 02월 14일2021년 12월 0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서울의 집 서울의 집들은 물을 닮았다.어렸을 적 내가 자랐던 영월에서 집들은모두 산아래 낮은 곳으로납짝 엎드려 있었다.어느 집도 산중턱을 엿보지 않았다.서울의 집들은 산꼭대기를 엿보며밀려든 물처럼 […]
2013년 02월 13일2022년 04월 12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하얀 불꽃 누군가 길에 우유를 엎질렀다.엎질러진 우유는 하얗게 불타올랐다.버려진 삶을 버리지 않고마지막으로 하얗게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