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22일2022년 02월 01일산에서 눈내린 날의 수종사 – 운길산 넘어 수종사 가는 길 4 수종사는 언제나 차를 갖고그 턱밑까지 올라간 뒤에 둘러보곤 했었다.차는 항상 숨을 몰아쉬었고,역하게 올라오는 거친 숨 속엔타이어의 탄내가 진하게 포함되어 있었다.차에서 내려 절로 […]
2009년 01월 21일2022년 04월 09일산에서 기어코 정상에 가다 – 운길산 넘어 수종사 가는 길 3 1월 16일 금요일,덕소에서 시작되어 새재고개로 오른 걸음은뜻하지 않게 운길산으로 이어졌다.언젠가의 설악산 초행길처럼 멋도 모르고 간 길이었다.난 항상 뭔가를 치밀하게 계획하는 법이 없고,그것은 […]
2009년 01월 20일2022년 02월 01일산에서 새재고개 약수터에서 중간 어딘가까지 – 운길산 넘어 수종사 가는 길 2 1월 16일 금요일, 눈이 불러낸 운길산 산행은전처럼 덕소에서 시작되었다.산을 탈 생각이 아니어서카메라 이외에는 별로 준비한 것이 없었다.오늘은 새재고개를 넘어가면 만나는 약수터에서운길산 정상으로 […]
2009년 01월 19일2022년 02월 01일산에서 어룡마을에서 새재고개까지 – 운길산 넘어 수종사 가는 길 1 1월 16일 금요일, 서울에 눈이 내렸다.눈이 온다고 그녀를 깨웠더니 그녀가 물었다.눈 오는지 어떻게 알았냐고.난 눈오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아직 잠결에 묻혀있던 내 귓속으로분명 […]
2009년 01월 18일2022년 04월 09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나무 두 그루로 엮은 사랑 연서 오늘은 서울 가까운 곳에서 그대를 기다리겠어요.날씨가 너무 추워 그대가 바깥 걸음을 주저한다면먼저 화창한 햇볕을 보내 그대를 꼬드기도록 할 거예요.아마 햇볕은 창을 어른거리며 […]
2009년 01월 17일2022년 02월 0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까치 때론 마음이 상해 등돌린채 말도 안하고, 그러다 또 서로 마주보고 낄낄대고 웃으며 얘기하고, 그러면서 사는 게 인생이지 뭐. 항상 좋을 수만도 없고, […]
2009년 01월 16일2022년 02월 0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얼음 나무 사랑한다고다 마음에 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야.계곡의 물이 그랬지.계곡의 물은걸음을 멈출 수가 없었어.물론 잠시 걸음이 느려지는 곳은 있었어.걸음이 잠시 느려진 그 자리에그 […]
2009년 01월 15일2022년 02월 0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의 잠 잎을 다 털어낸겨울 나무의 빈 가지를 올려다 보고 있노라면마치 호롱불이나 양초의 심지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하긴 얼토당토한 생각은 아니지요.실제로 봄이 되면그 심지의 […]
2009년 01월 14일2022년 02월 0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와 하늘 한 여름이라면 나뭇잎으로 스스로를 빽빽히 채웠을 나무가겨울엔 그 절반을 푸른 하늘로 채워놓는다.비우면 텅비는 것이 아니라그 자리에 푸른 하늘이 채워지곤 하는 것이 나무이다.보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