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색, 그 화려함과 쓸쓸함
가을은 색의 계절이다.가을의 색은 화려하면서도 쓸쓸하다.쓸쓸함은 사라지는 것들의 쓸쓸함이다.가을산을 바라보다 그녀에게 묻는다.“색으로 보면 가을은 참 화려한데왜 또 한편으로 쓸쓸한 거지?”그녀가 말했다.“추워서 그래.”하긴 […]
난 경찰이 이제 정신차린 줄 알았다 – 11월 1일 토요일 종로 보신각앞
11월 1일 종로의 보신각 앞.원래는 오후 두 시부터 촛불집회 행사가 예정되어 있었지만정작 그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눈에 들어온 것은촛불 시민 아니라보신각 광장을 빈틈없이 […]
사랑에 버무린 가을
진달래는 사실 그냥 꽃이 아니예요.그 꽃은 봄을 몰고 오는 꽃이예요.그래서 진달래를 마주하면 사람들은진달래가 그 여린 손으로 훠이훠이 몰고온 봄을 선물받게 되죠. 은행잎도 […]
옛날 여자 생각
가끔 생각나는 여자가 있다.그 여자는 말했었다.“동원이 형은 스케이트를 가르쳐준다고내 손을 잡고 얼음판 위로 불러내더니나를 얼음판 한가운데 세워놓고비겁하게 자기 혼자 도망가 버렸어요.”직접 들은 […]
먹구름 단상
요즘 심사가 편치 않다.예전에도 그랬긴 했지만뭘보든 자세가 삐딱해진다.하늘에 낀 먹구름을 보고 있어도 못마땅하다.누군가 그랬었다.구름 위에선 항상 태양이 빛난다고.하지만 하늘에 잔뜩 낀 먹구름을 […]
붕어빵
대개는 붕어빵을 사먹으면그건 그냥 붕어빵일 뿐이야.그저 겨울 한철 궁금한 우리의 입을 달래주는맛있는 간식거리일 뿐이지.하지만 난 가끔 색다른 경험을 하곤 해.그건 바로 붕어빵을 […]
내가 잃어버린 믿음, 그녀가 잃어버린 자유
그녀가 아이를 갖고 싶다고 했을 때,왜 아이를 갖고 싶냐고 물었다.그녀는 나는 평생 믿고 살기 어려울 것 같은데나의 아이는 평생 믿고 살 수 […]
콩다방과 커피빈
어떤 사람들은 그곳을 가리켜 콩다방이라 부릅니다.콩다방이라 부르면 그곳이 마구마구 정겨워집니다.원래 그곳의 이름은 커피빈입니다.커피빈이라 부르면 그곳의 느낌이 세련되게 치장됩니다.세련된 느낌을 갖고 나면 정겨움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