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02월 24일2020년 07월 19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지는 해를 배웅하며 때로 산에 올랐다내려오는 걸음이 늦은 날이면산 위에서 지는 해를 배웅한다.나무들이 우거진 산길을 따라 걸을 때면종종 얽히고 설킨 나뭇가지 사이로 하루해가 진다.절대로 나뭇가지에 […]
2015년 02월 23일2020년 07월 1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터널의 끝 터널의 끝은 항상 열려 있다.그래도 우리는 터널에 들어서면터널의 끝을 콕 찍을 듯이 달린다.
2015년 02월 22일2020년 07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억울한 쓰레기 넌 참 많이 억울할 거다.쪽쪽 다 빨아먹히고 버려졌으니. — 너도 참 많이 억울하거다.홀라당 벗겨 먹히고 버려졌으니.
2015년 02월 21일2020년 07월 19일컴퓨터 갖고 놀기 pdf 책자를 만들기 위한 낡은 책의 스캔과 이미지 조정하기 시간이 날 때마다 갖고 있는 책을 스캔한 뒤 pdf 파일로 만들어 컴퓨터에서 읽을 수 있도록 작업을 하고 있다. 기본적인 작업은 다음에 소개되어 […]
2015년 02월 20일2020년 07월 19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물고기의 말 어린이대공원의 온실을 구경하다작은 수조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그러자 물고기들이 모두내 앞으로 몰려들어 입을 뻐끔거렸다.어떤 녀석은 아주 노골적으로 나와 눈을 맞추고연신 입을 뻐끔거렸다.젠장 물고기 […]
2015년 02월 19일2020년 07월 19일사람과 사람 추락의 즐거움 사람들은 놀이공원에선추락을 즐긴다.그러나 현실 세계에선추락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이다.추락의 두려움에 짓눌려 사는 우리들은그래서 가끔 놀이공원을 찾는다.그곳에선 추락 앞에서도 낄낄거리며짧은 순간이지만 추락을 농락한다.추락에 대한 […]
2015년 02월 18일2022년 04월 07일글의 세상, 시의 나라 숙녀의 낭만 —박상수의 시 「기대」 숙녀의 세상에서 남자의 마음은고급 레스토랑에서 함께 하는우아한 식사에만 실릴 수 있다.설렁탕은 절대 안된다. 시인 박상수는 그의 시 「기대」를 눈앞에 앉아 있는 숙녀에게 […]
2015년 02월 17일2020년 07월 1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잎과 햇볕 잎 하나가 줄기를 허공으로 길게 뻗었다.잎의 끝이 식물원을 파고든오후의 햇볕에 젖었다.햇볕에 젖자 잎은 투명해졌다.수성(水性) 햇볕이었다.
2015년 02월 16일2020년 07월 19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담쟁이의 삶 담쟁이는 끝없이 담장을 오른다.끝없이 오르는 것이 담쟁이의 삶이다.인간도 끝없이 높은 자리를 탐낸다.인간에게 더 높은 자리란더 강한 권력의 다른 이름이다.그래서 종종 인간이 오르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