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2월 08일2022년 01월 1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달을 거슬러 집으로 돌아오다 강변북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보름 때인지 달이 둥글고 크다.유난히 커서 정월 대보름이 다가왔는가 싶다.길옆의 도로표지판은 집으로 가려면 동쪽으로 가라고 하는데둥근 달은 서쪽으로 흐른다.우리도 […]
2010년 02월 07일2022년 01월 1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봄은 올까 봄은 올까. 학교 다닐 때 정치학 개론을 한 학기 수강했다.이상두 교수님의 강의였다.박정희 시대 때 7년간 옥고를 치룬 분이었다.펜의 저항이 불러온 댓가였다.강의 중간에 […]
2010년 02월 06일2022년 01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붉게 물든 단풍나무 밑의 공중전화 잎이 모두 붉게 물든 단풍 나무 아래서그대에게 전화를 하면내가 속삭이는 모든 말들이그 단풍처럼 붉게 물들어 그대에게 전해질까? 분명 그럴리 없는데,우리는 하늘이 유난히 […]
2010년 02월 05일2022년 01월 1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낮과 밤 그의 이름은 후(侯)이다.그는 낮과 밤이 완연히 다르다.낮엔 며칠 세수도 안한 모습으로꼬질꼬질하기 이를데 없지만밤엔 앞으로는 짙은 어둠의 가면을 쓰고뒤로는 몸의 윤곽을 따라 흐르는빛의 […]
2010년 02월 04일2022년 01월 11일사람과 사람 브이 한국 사람들은 카메라만 들이대면천편일률적으로 브이를 한다는 얘기가 있다.그러나 그렇질 않다.그 브이도 가지각색이다. 위 왼쪽: 환희의 브이위 오른쪽: 필사의 브이아래: 브이의 포효 오래 […]
2010년 02월 03일2022년 01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물고기와 실잠자리, 그리고 수련 물속엔 거의 수면 가까이 몸을 붙인작은 물고기 한 마리 있었다.거의 미동없이 물밖을 보고 있는 듯했다.가끔 중심이 흩어지는지 꼬리를 약간씩 흔들었다.그 물속에서 물밖으로 […]
2010년 02월 02일2022년 01월 1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어린 시절, 우리들의 자동차 어린 시절의 우리는 신비롭기 그지 없었다.엔진도 필요없고 길도 필요 없었다.우리는 그저 뼈대밖에 없는 자동차에 올라타고도얼마든지 신나게 달릴 수 있었다.우리들의 입은 그대로 엔진이 […]
2010년 02월 01일2022년 01월 1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선자령의 그 나무 그참 이상하지.초록이 아직 가시지 않은 가을에네가 있는 곳을 찾은 적이 있었어.그런데 그때는 널 본 기억이 없어.너야 항상 그 자리에 있으니분명 그 날도 […]
2010년 01월 31일2022년 01월 1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하늘과 나무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것 같은데하늘이 많이 아프다고 한다.프레온 가스가 하늘에 구멍을 내골다공증을 앓은지 오래되었다는 소리가 들리고공장 굴뚝에서 빠져나간 이산화탄소도하늘이 모두 들이마실 수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