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6일2020년 08월 0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차창의 낙엽 낙엽 하나가 차창에 내려 앉았다.투명은 물을 닮았는데몸을 누이고 보니단단한 고체성 질감이다.그렇다고 얼음도 아니다.낙엽도 분명히 감지했을 것이다.아무리 가을이 깊어졌다고 해도아직 물이 얼어붙을 만큼의 […]
2014년 10월 25일2020년 08월 0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풀들의 집 도시에선 풀들도층층으로 입주해서 산다.아직 아래쪽 몇 층은입주를 하지 않았다.벽돌이 층을 나눈 집에서만가능한 일이다.
2014년 10월 23일2020년 08월 0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낙엽의 집 가을 낙엽 하나, 집장만했다.작은 풀이 사는 집이었지만비좁은 공간을 낙엽에게 내주며함께 지내기로 했나 보다.원래 도시의 낙엽은 슬픈 운명을 가졌다.가지끝을 떠나는 순간, 길거리를 뒹굴다빗자루 […]
2014년 10월 22일2020년 08월 0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화분 그림자 창에 화분 그림자로그림을 그려놓은 집이었다.밤이 오고 방에 불이 켜지면화분은 빛의 힘을 빌려제 그림자를 창쪽으로 밀고잠시 환한 창에까만 윤곽을 살리며 그림을 그렸다.돌아올 때 […]
2014년 10월 21일2020년 08월 0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한강의 밤풍경 2 강변의 바람이 잠시 선잠에 들었다.바람이 잠에 들자 강은 물결을 가라앉혀수면을 평탄하고 고르게 펴놓았다.일렁이는 물결 위로는그림자를 선명하게 내려놓기가 쉽지 않다.물결이 그림자를 흔들기 때문이다.수면을 […]
2014년 10월 20일2020년 08월 0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구름이 된 바다 구름이 많은 날이 있다.바닷물이 증발하여 구름이 된다고 들었다.바다가 깊이를 모두 버리고못견디게 가벼워지고 싶은 날이다.햇볕이 마음을 부추기면 그렇게 된다.
2014년 10월 19일2020년 08월 01일사람과 사람 울릉도의 저동항에서 맺은 인연 2013년 10월에는아는 사람들과 울릉도에 놀러갔었다.하룻밤을 자고 난 뒤에부랴부랴 다시 짐을 챙겨 나와야 했다.한번 묶이면 일주일 동안 꼬박섬에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는태풍 소식 때문이었다.들어가던 […]
2014년 10월 18일2020년 08월 01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가을의 자리 섬에 가면 항상그곳의 산을 첫 행선지로 삼곤 했다.때문에 제주에 가선 한라산에 올랐고,울릉도에 가선 성인봉에 올랐었다.자주 걸음할 수 없는 곳이 섬이었기 때문이다.산은 마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