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4월 29일2022년 04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걸치다와 걸리다 선에 걸치다— 그냥 차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무료했다.신호등을 기다리는 동안,카메라의 초점을 횡단보도로 낮추고,찰칵찰칵 셔터를 눌렀다.셔터를 누를 때마다적어도 사진의 프레임 안에서차들은 멈춰서지 않을 수 없었다.살펴보았더니앞쪽 […]
2006년 04월 28일2022년 04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민들레 단상 누가 나에게 죽어서무슨 꽃으로 태어나고 싶냐고 묻는다면나는 민들레라 답하겠다.내가 진달래나 장미를 마다하고민들레로 태어나고 싶은 것은민들레는 뿌리를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그 고운 색깔로 […]
2006년 04월 27일2022년 04월 02일시의 나라 머리와 꼬리 – 이민하 시집 『환상수족』에 대한 단상 머리를 드러내다. — 승용차나 버스, 기타 탈 것과 달리지하철은 사실 앞뒤가 잘 구별이 되질 않는다.실제로 나는 지하철의 뒤쪽에도앞쪽과 똑같이 운전석이 있는 것을 […]
2006년 04월 26일2022년 04월 02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꽃들의 꿈 이 꽃의 꿈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겠어요?이 꽃의 꿈은 복숭아로 익어가는 거예요. — 그냥 꽃만 봐선 아무도 알 수 없다.꽃의 꿈이 무엇인지.꽃은 […]
2006년 04월 26일2022년 04월 0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결혼, 그 전과 후 결혼 전에 나는 “동원”이었지.물론 결혼 후에도 나는 “동원”이었어.하지만 살다보니 내가 조금씩 남편이 되더군.그러다가 또 조금씩 아버지가 되었어.물론 남들이 보기에 조금이었어.나에겐 아주 큰 […]
2006년 04월 25일2022년 04월 03일산에서 그 산에서 나는 분홍빛 바다를 보았다 – 강화 고려산 우리는 가까이 두고 사는 것에 대해선변화에 대해 감각이 무디다.아내나 남편, 또 아이들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지만그들은 바로 눈앞에 있어그 변화를 감지하기가 매우 어렵다.변화는 […]
2006년 04월 24일2022년 04월 03일사람과 사람 진표네와 함께 한 강화에서의 하루 살면서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되는 점은행복이 하나의 모습이 아니란 것이다.때로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남들에겐 가장 큰 행복인 경우도 있다.가령 나는 중국의 무협 영화를 […]
2006년 04월 22일2022년 04월 03일사람과 사람 8할의 익숙함, 그 만남 가끔 블로그를 드나 들면서,그 블로그의 주인을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을계속하여 중첩시켜 가는 경우가 있다.나에겐 Aki(아키)가 그랬다.기회를 노리다가 북한산을 다녀왔다는 포스팅을 보고는강화에 있는 […]
2006년 04월 18일2022년 04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민들레의 추억과 미래 그 어리던 봄날을 돌아보면민들레의 추억은 노랗다. — 아직은 먼 가을날을 내다보면민들레의 미래는 하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