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4월 18일2022년 04월 03일서울에서 창경궁 산책 4월 12일, 창덕궁을 둘러볼 때한가지 흠이 있었다면정해진 시간 안에 관람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었다.다른 궁과 달리 창덕궁은사람들에게 80분의 시간밖에 주질 않았다.결국 나중에 들어오는 […]
2006년 04월 17일2022년 04월 03일서울에서 꽃의 품에 갇히다 – 남산에서 이름과 달리 남산은 서울의 남쪽에 있지 않다.남산에 올라본 사람이라면누구나 그 산이 서울의 한가운데 있음을 알 수 있다.한때 남쪽 변경에 그 산을 두었던 […]
2006년 04월 14일2022년 04월 03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능수벚꽃으로 엮은 사랑 연서 – 창덕궁에서 4월 12일 수요일, 창덕궁을 찾은 길에난생처음으로 능수벚꽃을 보았다.흔하게 보던 벚꽃과 달리 가지를 머리카락처럼 늘어뜨리고그 올올마다 꽃으로 장식을 하고 있었다.나의 발길을 그 밑에 […]
2006년 04월 13일2022년 04월 03일서울에서 봄의 창덕궁은 꽃의 궁전이다 아마도 예전에는,그것도 몇 백 여년 동안궁은 수많은 사람들의 생활로 채워져 있었을 것이다.그때는 틀림없이 사람들이 그곳의 주인이었을 것이다.그러나 그곳에서 사람들의 생활이 제거된 지금,궁에 […]
2006년 04월 11일2022년 04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손가락 손가락과 친해지자.그럼 손가락 빨면서 살 수 있다.아주 어릴 때는 정말 그렇게 살았었다.그러나 손가락 두 개를 한꺼번에 빠는 것은 금물.과식은 안좋은 거니까.
2006년 04월 11일2022년 04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남대문이 열렸다 말은 왜 그렇게 미묘한 것인지 모르겠다.활짝 열어놓은 숭례문을 두고“남대문이 열렸다”고 하면 그 말은 말 그대로이다.하지만 닫아놓은 문이 틈새를 갖고 있으면그것은 분명 닫아놓은 […]
2006년 04월 10일2022년 04월 03일사람과 사람 작은 것에서 큰 행복을 보다 요 며칠, 하루 사이로 날씨가 계속 낯빛을 바꾸고 있다.지난 토요일엔 심한 황사로 인하여세상이 온통 희뿌옇고 코끝에서도 흙냄새가 나는 듯 싶었다.그러더니 일요일 아침엔 […]
2006년 04월 08일2022년 04월 03일시의 나라 봄, 그리고 나무와 섬 – 임후성의 시 <생의 한때> 나무는 봄이 되자대지의 빨대가 되었다.대지의 깊숙한 곳으로 빨대를 꽂고물을 쪼옥 빨아올렸다.물은 나무의 온몸에 푸른빛으로 퍼졌다. 섬은 봄이 되자강으로 길게 목을 뻗었다.그리고는 원없이 […]
2006년 04월 07일2022년 04월 0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물의 사랑 겨울이 왔을 때,계절 겨울이 물에게 말했다.–내가 너를 사랑하는데 내 곁에 머물러 줄 수 없겠니?물은 자신을 버리고그 자리에 얼어붙어겨우내내 계곡에 머물며겨울과 함께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