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7월 10일2022년 04월 12일사람과 사람 두물머리 김국장님 그의 이름은 김재국이다.세례명은 플로렌시오라고 들었다.다들 그를 두물머리 김국장님이라 부른다.매일 오후 3시 두물머리의 생명평화미사에서 사회를 본다.내가 카톨릭을 잘 몰라서 사회이지카톨릭을 잘 아는 사람들에겐 […]
2011년 07월 09일2021년 12월 2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야광의 삼각산 산은 밤이 오면어둠에 묻혀 잠에 드는데서울의 한복판에선건물 한채가 각진 모서리에 불을 켜고야광의 삼각산을 일으켜 허공을 날카롭게 찌르며하얗게 밤을 샌다.
2011년 07월 08일2021년 12월 2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주홍 나비와 초록 풀밭 주홍색 나비 한마리,초록이 넘쳐나는 풀밭 위에 앉았다.초록의 풀밭은 주홍의 나비를 숨겨주지 않는다.풀밭 위의 주홍 나비는 표적처럼 선명하다.선명한 야생은 위험한 법이다.때문에 거의 모두가 […]
2011년 07월 07일2021년 12월 2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그때 그 나무 Photo by Kim Dong Won왼쪽: 2002년 2월 14일 강원도 태백산에서오른쪽: 2006년 2월 4일 강원도 태백산에서 태백산에 두 번 갔었다.모두 2월이었다.처음 갔을 때가 […]
2011년 07월 06일2021년 12월 2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와 잎 잎은나무의 날개이다.그러므로 잎이 난다는 것은알고 보면 날개를 펴는 일이다.모든 나무는 잎을 내는 것이 아니라사실은 날개를 편다.그리고 한계절 내내 날개짓을 연습한다.그리고는 몸뚱이는 버려두고날개만 […]
2011년 07월 05일2022년 04월 12일사람과 사람 나무와 풀의 연대 농성 세상의 키 큰 나무는지금 모두 고공 농성 중이다.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그들의 연대이다.작은 나무와 풀들은그 밑으로 모여 희망의 이름으로마음을 쏘아올리는 중이다.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
2011년 07월 04일2021년 12월 25일시의 나라 강의 긴 손 — 김주대의 시 「강가에서」 강가에 선다는 것은 무엇인가. 시인 김주대에 의하면 강은 유난스럽게 긴 손을 가졌다. 그냥 긴 손이 아니라 아울러 모두의 연인이 되어 손을 잡아줄 […]
2011년 07월 03일2021년 12월 25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안과 밖 덩굴식물 하나가 철조망을 오른다.안으로 들어가거니 나오거니 하면서철조망을 오른다.덩굴식물 하나가 또 철조망을 오른다.빙글빙글 돌면서절반은 안을, 절반은 바깥을 기웃거리며철조망을 오른다.사람들은 철조망을 치고 안과 밖을 […]
2011년 07월 02일2021년 12월 25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나무 밑동과 새싹 한때 나무는 제 머리맡의 하늘을무성한 가지로 가득 채워놓고 있었다.나무는 세상을 채우면서 자기 세상을 가졌다.채운만큼 나무의 세상 같았다.어느 날 사람들이 밑동만 남기고 나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