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5월 27일2022년 03월 2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일몰의 강가에서 해가 진다.붉은 노을을 끌고이제는 짙은 밤의 채색으로 그 윤곽선을 분명히 하며 하늘과 경계를 나눈남산의 산자락 아래쪽으로 몸을 눕힌다.혹은빌딩들이 숲을 이룬강남의 그 전형적인 […]
2005년 05월 25일2022년 03월 27일여행길에서 밤의 속초에서 저녁의 속초까지 벌써 지난 해의 일이 되어 버렸다.2004년 12월 22일, 나는 아내와 함께 속초에 있었다.아내는 거래하는 잡지사에 가서 밤늦게까지 잡지 마감을 하고 있었고,나는 그 […]
2005년 05월 25일2022년 03월 23일시의 나라 의미 얹기와 떼어내기 – 이원의 시 「시간과 비닐 봉지」와「태극기의 바람」 언젠가 기회가 되어 잡지사의 사진 기자로 있는 친구와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는 사진을 찍을 때면 형상으로 담을 수 없는 것을 찍어야 […]
2005년 05월 23일2022년 03월 27일사진으로 쓴 사랑 연서 장미로 쓴 사랑 연서 장미의 비밀 중 하나는 그것에 사랑을 실을 수 있다는 것이다.다른 꽃들도 그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사랑을 싣는데 있어 장미를 넘어설만한 꽃을 찾아내기는 […]
2005년 05월 22일2022년 03월 27일서울에서 바람부는 날이면 한강에 가야 한다 시인 유하는 바람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고 말했지만윈드 서핑 매니아라면 바람부는 날이면 한강에 가야 한다고 말을 바꿀 것이다.작은 보드에 몸을 싣고 균형을 […]
2005년 05월 21일2022년 03월 2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담쟁이의 전언 담쟁이를 볼 때마다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가 생각난다.하지만 폐렴으로 죽어가던 존시가 담쟁이 덩쿨의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자신도 죽을 거라고 말했다던 대목은 담쟁이 앞에 […]
2005년 05월 21일2022년 03월 27일서울에서 장미의 화원 2005 매년 5월이면 우리 집의 손바닥만한 마당은 넝쿨장미가 주인이 된다.겨울 동안 앙상한 가지 사이로 하늘이 숭숭 뚫려있었던 그 자리에서이파리들이 먼저 초록의 잔치를 벌리며 […]
2005년 05월 20일2022년 03월 2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민들레의 꿈 민들레는 비상을 꿈꾼다.민들레의 봄은 노랗게 지상에 붙박혀 있지만우리는 가을이 오면씨방을 달고 하늘을 날고픈 민들레의 꿈이어떻게 영글어 있는가를 볼 수 있다.그 꿈의 가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