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7월 05일2022년 04월 01일나의 그녀 기다림 그녀가 내게 기다리라고 말했습니다.그 기다림은 그녀가 나를 용납하는 시간을 말합니다.난 기다릴 수는 있지만그녀가 말하는 기다림은 좀 말의 의미가 다릅니다.그 기다림은 그냥 기다리는 […]
2006년 07월 04일2022년 04월 01일나의 그녀 그녀의 말 그녀의 말은 그녀의 것인데 그 말이 그녀의 입을 나오면내 속으로 들어와 온통 내 안을 짓밟고 돌아다녀.그녀가 그런 말을 자꾸자꾸 해대며 그녀의 말을 […]
2006년 07월 03일2022년 04월 0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진달래와 코스모스 진달래는 봄을 부르는 손짓이다.진달래가 부르기 때문에 봄이 온다.코스모스는 가을을 부르는 손짓이다.가을은 코스모스가 부르기 때문에 온다.그러나 실제로 봄과 가을은 그렇게 오지 않는다.봄과 가을은 […]
2006년 07월 02일2022년 04월 01일나의 그녀 그녀의 쿨한 밤 그녀가 내 귓가에 대고 속삭였다.“오늘밤 쿨하게 보내고 싶어.”그날 밤 그녀는 쿨쿨 잤다.나도 쿨쿨 잤다.쿨한 밤이 그런 것인지 미처 몰랐다.다음 날 아침, “쿨한 […]
2006년 07월 02일2022년 04월 01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사랑은 가난 속에 있는 것이다 -영화 <내 남자의 유통기한> 영화관 앞: 사실 영화관 앞이라는 말을 쓰기가 쑥쓰럽다. 삼성역에서 내려 거의 성전에 진배없는 거대한 건물 속으로 한참을 들어간 뒤에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도착했으니 […]
2006년 06월 30일2022년 04월 01일여행길에서 꽃, 그 속을 들여다보다 꽃은 대체로 색이 곱다.그 고운 색이 어디로부터 오는 것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어떤 이는 꽃들이 그 색을 땅 속에서 길어올린다고 말한다.또 어떤 이는 […]
2006년 06월 28일2022년 04월 0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바람과 밀고 당기다 – 패러서핑 물은 좀 지저분해 보이는데그래도 한강에 나가보면 그곳에서 노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내 말은 한강 둔치에서 바람을 쐬거나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한강물 속에서 노는 […]
2006년 06월 27일2020년 08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청계천 느낌 청계천은 시냇물이다.시냇물은 강과 달리 항상 그 느낌이 아담하다.내 고향 영월에서 동강이나 서강으로 흘러드는 지류들로 눈을 돌리면바로 청계천과 느낌이 비슷한 아담한 시냇물을 여럿 […]
2006년 06월 26일2022년 04월 01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저녁 소묘 아마 당신도 알고 있을 거예요.저녁에도 낯빛이 있다는 것을.소음과 퇴근길의 분주함이 간섭하는 도시의 저녁은그 낯빛을 살피기가 어렵죠.아니 어쩌면 도시는 저녁의 얼굴이 지워진 곳인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