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3월 05일2021년 12월 27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해와 달 해가 지고 조금 뒤,바로 그 자리에 달이 나타났다. 해가 지고 달이 뜬다는 것은다 거짓말이다.달은 하루 종일해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고 있다.밤이 어두워지는 것은해가 […]
2011년 03월 04일2021년 12월 2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작은 사랑 바닷가의 바위에 앉아 낙조를 기다리다커다란 바위의 옆에 새겨진 사랑을 보았다.눈여겨 보지 않으면 누구나 그냥 지나칠아주 작은 사랑이었다. 하긴 사랑이란 원래 그렇게 아주 […]
2011년 03월 03일2021년 12월 2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결핍과 사랑 얼음판 위로 부러진 연대궁 하나가 머리를 내밀고 있었다.내 시선을 끌어간 것은연대궁의 주변이 녹으면서 그려낸 하트 문양이었다.눈으로 하얗게 덮여 있어 하트 문양이 더욱 […]
2011년 03월 02일2021년 12월 2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붉은 눈동자 한낮의 해는 눈을 마주할 수가 없다.한낮의 해는 부릅뜬 눈이다.눈을 부릅뜨고 서로를 마주보고 있다고 해보라.마주하기 보다 곧바로 고개를 돌리게 될 것이다.해는 하루를 마무리하고 […]
2011년 03월 01일2021년 12월 2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파도와 불꽃 젊을 때는 아무 것도 보이질 않는다.불꽃을 든 그녀밖에는. 바로 코앞에서파도가 하얀 미소를 끊임없이 드러내며 달려와도둘은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바로 코앞에서파도가 모래뻘을 두드리며 […]
2011년 02월 28일2021년 12월 28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근육질 갯벌 갯벌은 근육질이다.그런데도 어찌 그리 말랑말랑할 수 있단 말인가. 밀물 때면 바다가 몰려와그 근육질의 팔뚝에 매달려 놀다가 간다.바다가 가고 나서도갯벌은 단단히 힘을 주며근육을 […]
2011년 02월 27일2021년 12월 28일여행길에서 6일 동안의 해넘이와 해돋이 – 6일간의 설여행 번외편 때로 사람들은 내일도 해가 뜬다는 자명한 사실에서 희망을 얻는다.그래도 내일 해가 뜰 것이다라는 말을 입안에서 굴리면무릎을 꺾어놓았던 절망의 오늘이 뒤로 물러서고내일이 우리에게 […]
2011년 02월 26일2021년 12월 28일여행길에서 완도 정도리의 구계등과 당인리의 미역 – 6일간의 설여행 Day 6-2 여행은 항상 돌아가는 길로 마무리가 된다. 돌아가는 길의 끝엔 집이 기다리고 있다. 언젠가 누군가 말했었다. 집을 사는 비용을 생각하면 그 돈으로 그냥 […]
2011년 02월 25일2021년 12월 28일여행길에서 청산도 돌담민박의 전복죽과 섬과의 작별 – 6일간의 설여행 Day 6-1 여행 6일째이다.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다. 그녀는 설을 쇠는데 들어가는 돈을 갈라서 3분의 1은 어머니께 드리고 3분의 2는 우리가 갖고 여행길에 올랐다. 떠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