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05월 31일2021년 12월 1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꿩의 사람 구경 올림픽공원에 가면가끔 풀밭에서 자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토끼를 만날 수 있다.산토끼가 아니어서 사람들이 가까이 가도 도망을 가지 않는다.물론 아이들이 귀엽다고 졸졸 따라다니며 […]
2012년 05월 30일2021년 12월 13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성질급한 가을 봄을 지나 여름을 눈앞에 두면서나무들의 세상은 어디나 초록의 지배 아래 놓였다.초록은 그 색이 짙어질수록이제 곧 여름이라는 강력한 예고편이 된다.그리고 한동안 우리는 그 […]
2012년 05월 29일2021년 12월 13일사람과 사람 나무와 잎 2 손을 뻗으면 어디에나 허공은 지천이었다.움켜쥐기만 하면 주르륵 딸려올 것만 같은데도허공은 손에 잡히는 법이 없었다.용케도 그 허공을 움켜쥔 것은 나무였다.나무는 가지를 촘촘하게 뻗어 […]
2012년 05월 28일2021년 12월 1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푸른 심연 우리에게 땅은 파도 파도 시커먼 흙덩이 뿐이다.하지만 알로카시아는 그 흙속에푸른 심연이 있다는 것을 안다.알로카시아의 잎은바로 그 어두컴컴한 땅속에서 길어올린푸른 심연이다.알로카시아는 그 심연을 […]
2012년 05월 27일2021년 12월 13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작약의 공연 작약은보라빛 꽃잎 펜스를 세워공연장을 마련했다.작약의 공연장에선하얀 무용가가 춤을 추었다.팔을 벌리고한쪽 다리로 균형을 잡은 채한쪽 무릎을 올려자신의 몸에 별을 담아내는 춤이었다.노란 환호가 일었다.
2012년 05월 26일2021년 12월 13일사람과 사람 사랑의 어깨 사랑에 무슨 많은 것이 필요하랴.사랑은 때로 어깨 하나로 충분하다.남자가 어깨를 내주고여자가 그 어깨에 녹아들듯 아늑하고 편안하게 기댈 때사랑은 그들의 것이다.
2012년 05월 25일2022년 04월 12일사람과 사람 골목과 사람들의 순간적인 미적 구성 11초전,골목의 사거리를 내려다 보았을 때눈에 들어온 사람들은 모두 열세 명이었다.적은 인원이 아니었지만사거리는 거의 비어있는 듯 보였다.사람들 사이의 간격은 넓었고,그 때문인지 골목의 풍경은 […]
2012년 05월 24일2021년 12월 13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네오마리카 그라실리스 집안에서 키우는 화분에서 꽃이 하나 피었다.누구의 눈길이나 모두 끌어갈 정도로 꽃이 예쁘다. 꽃을 처음 본 것은 2008년이었다.어머니가 꽃이 피었는데 너무 예쁘다며 구경하라고 […]
2012년 05월 23일2021년 12월 13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감꽃의 입맞춤 감꽃이 연노랑색 입술을 내밀며 말했다. 나의 입맞춤은지금 입술을 내주지만달콤함까지 함께 내주진 않지.가을쯤 되어야입안에서 붉은 달콤함으로 맴도는 것이나의 입맞춤이지. 멀리 가을까지오래도록 달콤함을 기다려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