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8일2021년 12월 06일사진 몇 장 그리고 이야기 올해의 가을 단풍 계절마다 찍을 거리가 다르다.봄에는 주로 꽃을 쫓아 다닌다.여름에는 비오는 풍경이 좋다.겨울에는 눈소식을 따라 다니게 된다.가을에는 단풍이 가장 찍을 만하다.하지만 철마다 꽃과 비, […]
2012년 11월 17일2021년 12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김장과 재료 11월 15일과 16일의 이틀에 걸쳐 김장을 했다.김장철만 다가오면 항상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은올해 김장은 언제하느냐는 어머니의 걱정이다.가끔 그 걱정으로 김장을 하게 되는 […]
2012년 11월 16일2021년 12월 06일시의 나라 색 속에서 몸을 꺼내 아이가 걸어간다 – 이원의 시 「의자와 노랑 사이에서」를 읽다가 시는 처음에는 그냥 텍스트이다.종이 위에 새겨져 있는 글자에 불과할 뿐이다. 색 속에서 몸을 꺼내 새들이 날아갔다—이원, 「의자와 노랑 사이에서」 부분 그러나 그 […]
2012년 11월 15일2021년 1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사랑을 꿈꾸는 단풍 노란 단풍이 손톱에 빨간 봉숭아물을 들였다.사람들은 믿어 왔다.첫눈이 올 때까지 봉숭아물이 남아있으면연인이 나타난다고.그래 부디 첫눈이 올 때까지봉숭아물이 바래지 않기를.아마도 그러면너를 책갈피 속으로 […]
2012년 11월 14일2021년 12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낙엽과 차 가을이 노랗게 물든 손을자동차 뒤통수에 대더니 물었다.어느 손가락 댄거게?차는 아무 말없이 서 있다가손가락을 모두 뿌리치고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렸다.연인 사이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 가을이 […]
2012년 11월 13일2021년 12월 06일컴퓨터 갖고 놀기 파이(pi)의 길 컴퓨터 프로그램 중에 Calculate Pi라는 프로그램이 있다.아무 것도 안하고 오직 원주율, 즉 파이(π)값만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이다.우리가 알고 있는 대략적 파이값은 3.14이다.이 값은 원의 […]
2012년 11월 12일2021년 1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꽃이 된 나무 우리는 한창 때 꽃이었다가세월을 따라 쭈글쭈글 늙어가고그러다 목숨을 비우는데너는 한창 때는 그냥 나무이더니가지를 비울 때쯤드디어 절정의 꽃이구나.나무야,네가 참 욕심이 없기는 없는가 보다.가장 […]
2012년 11월 11일2021년 12월 06일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리기 은행잎 친구 베란다에서 유리창을 두드리는 소리가 있었다.그 누구의 팔이 닿기에도 아득하기만한아파트 8층의 유리창.긴가민가 베란다로 나갔더니 창문에 찰싹 붙어은행잎 하나가 나를 찾고 있다. -야, 뭐해? […]
2012년 11월 10일2021년 12월 06일사진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자전거를 타고 온 가을 자전거를 타고 온 가을이잠시 내가 사는 아파트의 목련나무 앞에서 멈추었다.바퀴가 빨갛고 노랗게 물든 것을 보면가을이 타고 온 자전거가 분명했다.가을은 목련나무 앞에서 자전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