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05일2022년 03월 10일나의 그녀 아내에게 카메라가 생겼다 그냥 집에 놀러와서 같이 밥먹고 얘기 나누는 것만으로 즐거운 손님이 있다.요즘 그런 즐거운 손님들이 자주 집을 찾아준다.어제도 그런 손님이 왔다.그냥 와서 함께 […]
2007년 06월 04일2022년 03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무당과 숙녀, 벌레와 새 벌레의 이름은 무당벌레이다.그런 이름을 얻게 된 연유는 그 벌레를 마주한 순간 짐작이 간다.무당벌레는 빨간색에 검은 점을 점점이 찍은 문양으로 치장을 하고 있다.무당들이 […]
2007년 06월 03일2022년 03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오리의 불만과 위안 오리의 불만:“아니, 우리는 왜 매일 십리를 헤엄치나 백리를 헤엄치나 오리야.” — 오리의 위안:“야, 그냥 참고 살어!이리도 있는데 뭘 그래.”
2007년 06월 02일2022년 03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채움과 비움 어느 해 겨울,많은 눈이 내릴 것이란 기상 예보에 이끌려강원도의 백담사를 찾았습니다.절의 한켠, 물을 받으려 서 있는 스님 한 분이 제 시선을 끌어 […]
2007년 06월 01일2022년 03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논의 시작, 그리고 끝 논은 매해 채우고 비우고를 반복합니다.벼농사가 시작될 때 논엔 먼저 물이 차고,그 다음엔 모들이 그 물에 발목을 적시곤줄을 맞추어 늘어섭니다.이때만 해도 모는 아직 […]
2007년 05월 31일2022년 03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뻘과 배, 그 두 마음 뻘은 배의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배는 하루 종일 뻘의 품에 묶여있다.제 무게로 지긋이 뻘에 몸을 묻고하루 종일 뻘에서 노닥거린다.무료하지만 그러나 품안에 배를 […]
2007년 05월 30일2022년 03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고추의 가로등 놀이 올해도 2층 베란다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몇개의 화분에어머님인지, 아님 그녀인지 꽃대신 고추를 심었습니다.꽃대신 심었지만 고추도 꽃을 피웁니다.그런데 고추의 꽃은 위로 고개를 들고 햇볕을 […]
2007년 05월 29일2022년 03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해와 장미 봄부터 매일 아침 햇님이 집을 찾아왔습니다.이렇게 얘기하면 분명 꼬투리 잡고 늘어질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그럼 뭐, 겨울엔 해가 없었나.”그러나 겨울의 해는 그냥 등돌리고 […]
2007년 05월 28일2022년 03월 10일사진 두 장 그리고 그 사이에 끼워놓은 이야기 강과 산 강은 아래로 흐른다.아래로 내려갈수록 강은 깊어지고 넓어진다.아래로 아래로 흘러그 가장 아래쪽 바다에 이르러가장 깊어지고 넓어진다.아래로 아래로 흘러가는 것은 강의 숙명이다.우리는 종종 그 […]